빅데이터에서 가장 많이 논의되고 있는 것은 빅데이터 처리 플랫폼에서 어떤 식으로 데이터를 수집, 분석, 처리, 저장, 시각화하는가에 대한 것이다. 문제는 이 분야에 집중하느라 이를 구현하기 위한 컴퓨팅 인프라에 대한 고민은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이다. 이를 위한 대안으로 '스케일아웃'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델 코리아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그룹 담당 신홍일 부장은 3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1회 어드밴스드컴퓨팅컨퍼런스(ACC)' 세션발표에서 실제로 빅데이터 처리 플랫폼을 구현하는 과정에서 부딪치는 문제는 결국 컴퓨팅 인프라에 있다고 설명했다.
신 부장에 따르면 빅데이터 처리 성능에 따라 유연하게 필요한 서버, 스토리지 등을 확장하거나 통합할 수 있게 하는 스케일아웃 아키텍처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그는 저비용/고성능을 구현하기 위한 오픈 아키텍처, 상황변화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분산코어네트워킹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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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분석은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야하는 탓에 비즈니스적으로 의미있는 정보를 알아내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반면 기업 입장에서는 제한된 IT자원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다.
PC, 서버, 스토리지 등 하드웨어 제조사로 유명한 델은 아파치 하둡 환경에 대해 2011년 일찌감치 최적화 작업을 끝냈다. 오프스택을 지원하고, 2012년에는 아파치 하둡환경에 적용되는 크로우바를 개발하고, 지난해부터 클라우데라를 비롯한 다양한 하둡 배포판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