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안드로이드 기반 복합기 3종 출시

일반입력 :2014/07/03 16:00    수정: 2014/07/03 16:28

이재운 기자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복합기 신제품 멀티익스프레스 X4300 시리즈 등 3종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안드로이드 기반 제품의 경우 스마트폰 등 기존 안드로이드 환경에서 익숙했던 사용자환경(UI)은 물론 안드로이드 생태계와의 연동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기기의 급증과 함께 개인용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업무 비중이 높아지는(89%) 최신 흐름에 따라 사무기기에서도 모바일 기기와 동일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다른 모바일 기기와의 연결성과 확장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신제품을 개발했다.

신제품인 삼성 스마트 복합기 멀티익스프레스 X4300 시리즈와 K4350 시리즈, M5370 시리즈 모두 10.1인치 풀 터치 컬러 LCD 패널과 함께 안드로이드 OS 기반 '삼성 스마트 UX 센터'라는 차세대 사용자경험(UX)을 적용했다.출력, 복사, 스캔 등 기본 기능을 위한 13가지 애플리케이션과 6가지 위젯을 선탑재했고 개인별로 자주 사용하는 기능 위주로 자유롭게 화면을 구성할 수 있다. 이외에 전 세계 개발자들이 이 제품을 기반으로 다양한 앱을 만들 것으로 예상했다.

또 복합기에서 곧바로 인터넷에 접속해 필요한 정보나 이메일 등을 검색해 출력할 수 있고 모바일 기기에서도 곧바로 출력할 수 있게 되는 등 사용 편의성도 높아진다.

이 밖에도 기업용 시장인 B2B 시장 환경을 고려해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에 보안성과 관리 기능을 강화했다. 본인 인증을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고 사용자가 자신과 가장 가까운 기기에서 출력물을 찾을 수 있는 풀 프린팅(Pull Printing) 기능도 지원한다.

1GHz 듀얼코어 CPU, 2GB RAM, 320GB HDD를 탑재해 동급 제품 대비 실 출력 속도가 1.5배 빠르며 초고속 양면 자동 스캔 기능으로 1분간 컬러 100장, 흑백 120장 스캔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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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3 흑백 복합기 제품의 경우 토너 하나 당 최대 3만5천장, 드럼 기준 최대 20만장까지 출력이 가능하며 분당 최대 30매 인쇄 속도를 지원한다.

김기호 삼성전자 프린팅솔루션 사업부장 부사장은 프린터가 기존 PC의 주변 기기 역할에서 벗어나 모바일 기기의 확대 트렌드에 맞춰 독립적으로 문서를 생성하는 센터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삼성은 혁신 기술과 최적의 솔루션으로 기존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스마트 오피스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