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장에 출시된 LG G3(이하 G3), 삼성 갤럭시S5 광대역 LTE-A(이하 갤S5 광대역)에서 캔디크러쉬사가 등 인기 게임을 즐길 수 없어 그 사유에 대해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스마트 기기와 함께 모바일 게임 시장은 지난 몇 년간 눈부신 발전을 이어왔다. 기기들의 성능이 높아지는 만큼 모바일 게임들도 높은 그래픽과 게임성을 탑재해 이용자들을 찾아갔고 이를 즐기는 모습.
하지만 안드로이드 기기들은 그 다양성과 사양이 가지각색인 탓에 게임 제작사측은 그 대응에 항상 골머리를 앓아왔다. 모든 안드로이드 기기에 대응할 수 없었기에 지금까지 주력 기종을 일부 선택해 서비스를 이어왔다.
안드로이드의 파편화는 이슈를 넘어 모바일 게임 개발자들에게는 일상이 됐지만 이제는 LG나 삼성 등 제조사 조차도 힘을 실어주지 않아 더 곤혹을 치르고 있다는 소식이다.
최근 등장한 G3와 갤S5 광대역은 그 사양과 통신 속도 등에서 다른 기기들을 압도한다고 광고하고 있지만 모바일 게임사들은 순식간에 높아진 사양으로 인해 그 대응책과 관련, 고민거리를 가지고 있다.
두 기종은 특히 쿼드HD(QHD) 전략을 가지고 글로벌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태로, 큰 대형 게임사들은 지금까지 출시된 게임들을 이미지들을 업데이트해 새롭게 선보이거나 새롭게 제작하고 있는 게임들의 해상도를 조정하고 있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그 중 사업의 범위가 광범위해 대응 속도가 늦거나 영세한 개발사의 경우는 대응의 엄두를 내지 못하고 방치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특히 글로벌 모바일 인기 게임으로 올라선 킹의 캔디크러시사가는 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마켓에서 다운로드 조차도 막혀있다.
이용자들은 왜 최신폰에서 캔디크러시사가를 이용할 수 없는지 문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킹측은 한 달째 구체적인 답변과 방안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이용자들은 이에 APK 파일을 따로 구해 설치를 하거내 해외 계정을 구해서 게임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관련기사
- 아이폰에 들어갔으면 하는 G3 기능 5가지2014.07.01
- 하반기 갤럭시S5 파생모델 쏟아진다2014.07.01
- 상반기 스마트폰 LG ‘뜨고’ 삼성 ‘주춤’2014.07.01
- 삼성, LOL 프로게이머 초청 게이밍 노트북 행사2014.07.01
이렇게 이용자들이 이들 최신 기기에서 캔디크러쉬사가를 즐길 수는 있지만 이미지 깨짐 현상이나 각종 버그들을 감당해야된다는 불편함도 존재한다. 다른 스타트업 모바일 게임들도 마찬가지로 아직 QHD가 전반적으로 보급되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 투자를 하기가 꺼려진다는 입장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 기기들이 많은 발전을 이어오면서 게임 제작사들도 이와 관련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며 스마트기기 제조사 측도 새로운 기기와 발맞춰 그에 대응하는 콘텐츠 수급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해봐야될 시기가 온 것 같다. 아무리 사양이 높은 기기라도 그에 맞는 앱들과 콘텐츠가 없다면 기기의 흥행을 장담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