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타에 구글-애플 車 플랫폼 모두 탑재

일반입력 :2014/07/01 09:21    수정: 2014/07/01 09:26

현대자동차가 연말까지 2015년형 소나타에서 애플과 구글의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모두 지원할 계획이다. 그동안 차량용 모바일 인터페이스 연동 기능이 주로 고급 세단에만 탑재됐던 만큼 소나타 연동을 시작으로 급격한 대중화 바람이 불지 주목받고 있다.

오토모티브뉴스 등 자동차분야 외신들은 최근 현대자동차가 2015년형 소나타에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모두 지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는 자동차 대시보드 터치스크린에 스마트폰과 동일한 인터페이스를 띄워 주는 역할을 한다. 실제 운영체제는 모바일에서 돌아가지만 이를 자동차 디스플레이에 적합하게 단순화 시켜서 보여준다.

애플은 3월 제네바 오토쇼에서 카플레이를 공개하고 혼다, 볼보, 재규어, 메르세데스벤츠 등과 올해 통합 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플레이를 사용하면 운전자들은 그들의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을 자동차 대시보드 스크린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다. 음악을 듣거나 음성을 통해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받을 수도 있다. 애플 맵을 사용해 길안내를 받거나 자동차 UBS포트로 폰을 연결해 전화를 걸 수도 있다.

구글은 지난 25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를 열고 안드로이드 오토를 발표했다. 구글 플레이 뮤직, 구글 맵, 음성 메시징 기능 등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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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오토는 구글이 이끌고 있는 오픈오토모티브얼라이언스(OAA)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 자동차에 우선 적용될 예정이다. 아우디, GM, 혼다, 현대 등이 포함돼 있다.

현대자동차는 2015년형 소나타에 새로운 차량용 모바일 서비스와 결합한 인포테인먼트 인터페이스는 개발중에 있다. 이미 판매된 2015년형 소나타에 대해서는 이후 인터페이스 연결 기능을 추가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