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세계 노트북 출하량 전년比 9% 증가

4월 대비로는 6.4% ↑…HP 50% 증가 약진

일반입력 :2014/07/01 08:54    수정: 2014/07/01 09:19

이재운 기자

노트북 출하량이 지난 5개월 동안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HP와 도시바가 상승한 가운데 애플과 델은 재고 유지로 인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1일 시장조사업체 위츠뷰는 전 세계 노트북 출하량이 지난 5월 1천400만대를 기록해 전월 대비 6.4%,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업체 별로 살펴 보면 휴렛패커드(HP)는 무려 50% 증가를 이뤘고 도시바도 자체 신기록을 경신하며 18% 성장을 기록했다. 반면 델과 애플은 각각 17%와 33% 하락했는데 전월에 이미 많은 재고가 쌓여있어 신규 생산이 감소한 탓이라고 위츠뷰는 설명했다.또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출하량 합계는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6천450만대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위츠뷰는 출하량 증가 원인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지원 하에 249달러짜리 저가형 제품을 비롯한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제품에 대비해 유통업체들이 재고 확보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경기 회복과 노트북과 태블릿에 대한 수요 증가 등도 증가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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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전망에 대해서는 여름철 수요 증가에 따라 9~11% 상승을 예상했다. 또 5월에 노트북용 패널 공급이 부족했던 점을 지적하며 전반적으로 생산 일정이 연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연간 출하량 전망에 대해서는 여전히 소폭의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하락폭은 0.7%로 1억6천8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