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공공연구기관 R&D 사업화 지원

일반입력 :2014/06/30 11:00

이재운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공공연구기관의 연구개발(R&D) 성과물을 사업화하는 ‘R&D 재발견 프로젝트’를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전문생산기술연구소, 대학 등 공공연구기관은 그 동안 논문, 특허 등 양적 측면에서는 소기의 성과를 냈으나 개발된 기술을 사업화하는데 있어서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이어져왔다.

연구기관의 R&D 결과물이 활발하게 기업으로 이전되어 사업화되기 위해서는 시장에서 요구하는 기술수준까지의 추가적인 기술 개발이 필요하나, 후속 상용화 지원은 아직까지 부족한 실정이었다.

산업부는 이에 따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해 국가과학기술심의회를 통해 확정한 ‘제5차 기술이전 및 사업화 촉진 계획’의 후속 조치로 연구기관 보유 기술 중 사업화를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술을 발굴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R&D 재발견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우선 대학·연구소·기업의 이전희망기술 정보를 수집해 서비스 하는 온라인 기술사업화 정보망인 NTB에 등록된 기술 중 추가 상용화 기술개발을 지원해 잠재적 시장가치가 있지만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공공 R&D 기술의 성과 확산을 촉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주체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는 형태로 사업을 추진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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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비관세 장벽으로 점차 부각되고 있는 국제 표준·인증으로 인하여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 기업의 기술 중 개선이 가능한 기술을 발견해 추가적인 개발·검증 지원을 통해 기술장벽을 해소하는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다음달 1일부터 사업공고를 실시하고 오는 8월에 사업 참여 희망 업체를 대상으로 신청서류를 접수해 절차를 거쳐 9월 중 최종 지원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