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학교병원-SK텔레콤 컨소시움이 사우디 국가방위부(MNG)와 병원정보시스템 수출 계약과 합작회사 설립 기본 협약을 맺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SK텔레콤 컨소시움은 이번 계약으로 향후 2년 간 사우디 내 5개 지역의 국가방위부 소속 6개 병원, 총 3천여 병상 규모의 병원에 순수 소프트웨어만 700억원 규모의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하게 됐다.
또한, 컨소시움과 국가방위부가 설립하는 합작회사를 통해 사우디와 중동 지역의 병원정보시스템 수출 사업 계약에도 서명했다. 이를 통해 향후 5년 간 최소 3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
계약은 제안 단계부터 병원의 적극적인 제안 참여와 지식 전수, 이지케어텍과 헬스커넥트 등 서울대학교병원과 관련된 IT 구축 업체의 역량, 세계 유수의 통신사로 사우디 현지에서 인지도가 높은 SK텔레콤과의 협업 모델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우디 병원정보시스템 수출은 국내 대형 병원정보 시스템의 최초 해외 수출 사례로, 한국 의료정보 시스템의 우수성이 증명된 것으로 풀이된다.
컨소시움의 실무 총괄 책임을 맡은 황희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의료정보센터장은 “미래창조과학부의 WBS 사업의 산출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에 구현했으며, 보건복지부와 산하 기관, KOTRA 등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사우디 의료 시장에 병원정보 시스템을 소개할 수 있었다”며 “처음 논의 단계부터 마지막 서명까지 KOTRA 지식서비스 사업단과 긴밀한 협력하에 모범적인 민관 합동 사례를 보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SKT, 월 9천900원에 지하철 데이터 무제한2014.06.30
- 스마트폰 잠금화면에서 자주 쓰는 콘텐츠를2014.06.30
- SKT, 마케팅 전략 개발 고객 자문단 선정2014.06.30
- SKT-노키아, 5G 통신 기술 공동개발 MOU2014.06.30
이철희 분당서울대학교병원장은 “중동은 전세계 IT 업체의 각축장으로 이곳에 레퍼런스 병원을 확보하는 것은 단순히 병원정보시스템 하나를 수출하는 것 이상의 의미로 병원의 장기적인 관점에 공감하고 유기적으로 협력해 준 SK텔레콤과 이지케어텍 등 컨소시움 참여 기업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이번 수출 계약은 국내 최고의 병원과 국내 최고의 이동통신사 그리고 정부의 노력이 합쳐 이루어진 것으로 이러한 성과를 통해 향후 대한민국의 국가경쟁력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SK텔레콤이 보유한 ICT기술과 해외 마케팅 경험 등 다양한 역량을 바탕으로 더 많은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