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대표 서진우)은 이동통신 기지국을 활용한 실시간 국지 기상정보 서비스 ‘웨더플래닛’을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웨더플래닛은 이동통신 기지국에 자동기상관측소(AWS)를 설치하고 온도, 습도, 강수량, 기압, 풍속, 풍향 등의 기상정보를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수집해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국지 기상정보 서비스다.
SK플래닛은 지난해 6월 서울지역 264개 기지국, 최근 도서지역을 포함한 인천 지역 131개 기지국에 관측소를 구축한 데 이어 오는 7월말까지 경기도 694개 기지국을 추가해 수도권 전 지역에 1~3km 간격의 1천89개 기상관측소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상청 대비 5배 이상 조밀한 실시간 날씨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웨더플래닛의 국지 기상 데이터는 국내 전역에 촘촘하게 설치되어 있는 이동통신 기지국을 활용해 세밀한 기상관측을 필요로 하는 국가기관 및 지자체, 민간기업 들에게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운용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기존 방재시스템의 기상관측정보의 정확도를 높이는데 활용할 수 있어 국지성 집중호우나 장마철 강수량 변화, 폭염, 태풍 등 급변하는 날씨 때문에 발생하는 산사태, 홍수, 도시침수 등의 기상재난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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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은 지난해 국립재난안전연구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첨단 재난상황실인 ‘스마트빅보드’에 웨더플래닛의 국지 날씨 데이터를 적용한 데 이어 지난 5월에는 K-water와 재난정보 공유 및 홍수재해 예방을 위한 재난대응 상호협력 업무 협약을 맺었다.
최길성 SK플래닛 Telco사업부장은 “SK플래닛 국지 기상 정보 서비스가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기상관측망 설치 계획이 있거나 기존 시스템의 정확도와 안정성 제고를 원하는 곳에서의 많은 수요가 예상된다”며 “앞으로 국가기관 및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수도권 뿐만 아니라 전국에 국지 기상관측망을 구축해 전국민의 재난안전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