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오파가 모바일로 '킹오파M' 프리뷰

일반입력 :2014/06/29 10:59    수정: 2014/06/29 11:00

김지만 기자

과거 스트리트파이터와 사무라이 쇼다운 등과 함께 2D 격투 액션 게임의 한 축으로 오락실 아케이드 게임의 열풍을 불고 왔던 SNK의 더킹오브파이터즈가 국내 개발사에 의해 모바일 컨버전돼 상륙을 앞두고 있다.

더킹오브파이터즈는 94 버전을 시작으로 총 17년 동안 13개의 타이틀을 선보인 작품이다. SNK의 대표 캐릭터들이 모두 등장해 대결을 펼치는 방식으로 용호의 권, 아랑전설을 비롯해 사이코 솔져, 이카리 등이 나서며 꿈의 대결로 불리운 타이틀이었다.

이러한 더킹오브파이터즈가 국내 모바일 게임 개발사 하이원 엔터테인먼트에 의해 모바일로 선보여 진다. '더킹오브파이터즈M(이하 킹오파M)'이라고 타이틀 명을 확정한 이 게임은 기존 정통성은 살리고 모바일에 맞는 시스템을 더하면서 이용자들의 기대 심리를 높이고 있다.

기존의 킹오파가 대전 액션 게임으로 단순히 대결만 즐기고 끝났던 게임이라면 킹오파M은 게임의 연속성을 주면서 이용자들이 끊임없이 게임을 즐기고 콘텐츠를 소모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물론 기존의 3대3매치와 추억의 캐릭터들도 그대로 등장할 계획이다.

게임은 기존의 대전 격투 액션의 방식을 가지고 가면서 TCG와 RPG의 게임성을 덧붙였다. 각 캐릭터들은 1단부터 6단까지 존재하며 플레이를 통해 점차 단을 높이며 성장시켜 나갈 수 있다. 단이 높아질 수록 캐릭터는 더 강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이용자 테스트의 결과 이 부분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킹오파의 순수 대전 격투를 해친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모바일 시대에 잘 적응해 이용자들이 꾸준히 할 수 있는 콘텐츠를 넣었다는 의견도 존재했다.

이와 함께 하이원은 킹오파M에서 격투 게임의 본질을 살리기 위해 패드 지원을 실시하는 등 이용자 경험을 극대화 했다. 모바일 환경에 맞춰 동일 와이파이 환경에서 서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핫스팟 및 테더링 이용으로도 대전이 가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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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격투를 잘 즐기지 않는 이용자들을 위해서 개별 콘텐츠를 준비한 것도 특징이다. 입문에서 부터 달인, 투신까지 구성돼 있는 싱글모드는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캐릭터들의 레벨을 높일 수 있는 좋은 방법으로 천천히 게임을 즐기면서 실력도 키우고 캐릭터도 더 강하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게임은 단순히 대전 격투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들의 플레이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새로운 모바일 게임이다. 게임은 7월 중 선보일 것으로 예고한 가운데 킹오파M이 모바일 게임계에서 격투 게임의 전성기를 가져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