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스마트 커넥티드 기기 18억대 전망

1분기 스마트폰이 성장 견인...점차 저가형 제품이 주류로

일반입력 :2014/06/27 16:39    수정: 2014/06/27 17:57

이재운 기자

시장조사업체 IDC는 올해 PC, 태블릿, 스마트폰을 아우른 전 세계 스마트 커넥티드 기기 출하량이 총 18억대에 달해 전년보다 15.6%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는 2018년에는 24억대 출하량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PC와 태블릿 전망치가 당초보다 하향조정되면서 시장 성장은 스마트폰에 의해 이뤄졌다.

지테시 우브라니 IDC 월드와이드 분기별 태블릿 시장추적 연구팀 연구원은 “애플 맥 운영체제의 iOS화(iOS-ification), 이종 폼팩터에 걸친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던 UI 등을 볼 때, 이는 세상이 ‘모바일 우선(Mobile-First)’시대로 가고 있다는 명확한 증거”라고 말했다.

즉 대다수 사람들에게 스마트폰이 가장 주된 우선 순위의 컴퓨팅 기기가 됨에 따라 PC는 앞으로 모바일의 새로운 액세서리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2018년 스마트폰 출하량은 PC 출하량의 6배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IDC는 저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이 강력한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중국, 인도, 브라질과 같은 신흥시장이 이러한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미국이나 서유럽과 같은 성숙시장의 경우는 성장이 둔화되며 한자릿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스마트폰 보급대수는 누적 20억대에 이르며 제조사들은 이를 뛰어넘는 새로운 시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관련기사

톰 메이넬리 IDC 클라이언트·디스플레이 연구부문 총괄 부사장은 “앞으로 수년간 저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 출하량의 상당부분을 견인할 것“이라며, 저가 스마트폰의 판매가 크게 늘면서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의 평균판매단가(ASP)는 하락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200달러 미만 제품의 비중은 2013년 전체 출하량의 33%에서 2018년 43%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500달러 이상 제품 비중은 2013년 전체 출하량의 33%에서 2018년 21.1%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