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국형발사체 개발 사업 ‘잰걸음’

26일 현대로템 공장서 사업 간담회 개최

일반입력 :2014/06/26 09:14    수정: 2014/06/26 09:43

미래창조과학부는 발사체 분야 시장 확대 및 발사체 산업 발전을 위해 한국형발사체 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대기업과 26일 현대로템 창원 공장에서 기업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미래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 및 한국형발사체 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현대로템, 한화, 한화테크엠, 삼성테크윈, 한국항공우주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이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시험설비 구축’과 ‘기체 구조 제작’에 대한 발표를 통해 사업추진 현황과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각 산업체의 사업 수행에 관련된 애로사항과 기술적 개선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한국형발사체의 추진기관 시스템 시험설비 기본설계와 상세설계 용역사업을 수행한 현대로템은 현재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추진기관 시스템 시험설비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추진기관 시스템 시험설비는 추진기관 시스템이 고정된 상태에서 300톤의 엔진추력에 발사되거나 파손되지 않도록 설계·구축하는 종합시험설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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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부터 3천만원 이상 한국형발사체 개발 사업에 참여한 국내 업체는 120여개이며, 향후 사업 추진과정에서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미래부 측은 “간담회를 지속적인 소통의 창구로 활용해 한국형발사체 개발 사업에 참여 하고 있는 기업과 협력체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한국형발사체 개발의 성공뿐만 아니라 발사체 산업의 저변을 확대해 향후 우리나라가 우주강국으로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