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글래스가 영국에 상륙했다. 미국 이외 지역에선 처음이다.
23일(현지시간) BBC와 텔레그라프 등 주요 외신들은 구글이 구글 글래스를 영국에서 1천파운드(약 173만6천원)에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구글 글래스 영국 출시에 맞춰 제품을 착용하고 런던 시내를 지나는 데모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보기)
정식 판매 제품이 아니라 미국에서 도입한 바 있는 체험자 모집 프로그램을 영국으로 확대한 것이지만, 미국 이외 지역에서 처음 선보였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특히 가상현실이나 지리정보시스템 등 현지에서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준비가 됐다는 것을 의미해 구글 글래스의 실제 상용화가 임박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구글 관계자는 “운전자들은 반드시 도로 주시 의무를 다해야 한다”며 “1980년대 이후 운전 중에 스크린을 보는 것은 불법이므로 주행 정보를 보는 것이 아니라면 운전 중에 주의를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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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최근 미국 지역에서 체험자 모집 프로그램을 18세 이상 성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한 데 이어 영국에도 이를 확대 적용하며 구글 글래스의 상용화에 근접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또 패션 업계 디자이너 출신 마케팅 경력자인 아이비 로스를 구글 글래스 마케팅 책임자로 영입하는 등 점차 행보를 구체화 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