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음악 싱글 차트에 스트리밍도 포함

일반입력 :2014/06/23 17:56

황치규 기자

오는 7월부터 스포티파이나 디저같은 같은 온라인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도 영국 주간 싱글 차트 집계에 활용된다.

영국에서 차트 집계를 주관하는 공식 차트 회사(The Official Charts Company: OCC)는 이같은 행보에 대해 미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의 빠른 확산을 반영했다는 얘기다.

BBC인터넷판에 따르면 영국에서 음악 스트리밍은 2013년 주당 1억회에서 2014년 2억회로 급증했다. 올해들어 1주일에 100만회 이상 스트리밍된 곡도 9개나 됐다. 지난해 노래 2곡이 주당 100만회 이상 스트리밍된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상승이다.

OCC측은 언제부터인가 스트리밍을 싱글 차트에 포함시키는 아이디어를 검토해왔고 지금이 적기라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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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스포티파이, 디저, 냅스터, 02트랙, 뮤직 언리미티트, 라라, X박스뮤직과 같은 주요 음악 서비스들은 차트 집계를 위해 주간 데이터를 OCC에 제공하게 된다.

스트리밍을 포함하는 영국 싱글 차트는 BBC라디오1에서 7월 6일 첫 방송된다. 영국에 앞서 스웨덴, 독일, 미국은 이미 음악 판매 차트에 이미 스트리밍을 포함시킨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