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20일(현지시간) 출시 예정인 태블릿 '서피스 프로3' 사용자 가이드를 공개했다. 그런데, 가이드에 서피스 미니가 여러 차례 언급돼 있어 주목된다.
씨넷 등 외신에 따르면 그동안 MS 관련 소식을 다뤄온 폴 서로트는 트위터에 서피스 미니 관련 레퍼런스가 서피스 프로3 사용자 가이드에 여러 개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씨넷도 매뉴얼 검토를 통해 관련 사실을 확인했다.
MS는 지난달 서피스 프로3를 선보일 당시, 7인치~8인치 크기의 서피스 미니도 함께 선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서피스 미니는 없었다.
이후 시장성이 없어서 출시하지 않았다는 얘기가 들렸는데, 이번에 프로3 사용자 가이드라인을 통해 서피스 미니는 세상에는 안나왔지만 MS내부에선 존재했던 제품임이 확인된 셈이다. 펜 입력을 지원한다는 것도 가이드라인을 통해 확인됐다.
가이드는 만약 당신이 더 빨리 손글씨로 쓴 노트 이상의 작업을 하고 싶다면 서피스 미니를 언록(unlock)해라, 이렇게 하면 당신은 원노트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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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MS 전문기자 마리 조 폴리는 공개된 가이드 라인 중 전용 펜에 대한 설명문구에 당신의 서피스가 잠겨있는 상태에서 원노트를 열기 위해서는 (전용 펜의) 톱버튼을 눌러라. 블루투스를 통해 서피스 미니, 서피스 프로3와 연결돼 있기때문에 즉시 반응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MS가 보유하고 있는 서피스 미니 시제품은 현재 테스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터치스크린 환경에 최적화된 오피스 애플리케이션(앱)인 '제미니(Gemini)'에 대한 개발 작업도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