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표 게임사 캡콤, 해외에 넘어가나

일반입력 :2014/06/19 09:25    수정: 2014/06/19 09:30

김지만 기자

일본의 대표 게임 개발사 캡콤이 더 이상 다른 회사의 공격적인 주식 매입에 대한 방어전을 펼치지 않기로 결정해 이후 이어질 변화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해외 매체들에 따르면 캠콤은 최근 주주총회를 통해 2008년부터 이어져오던 주식 방어 전략을 더 이상 갱신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사실상 회사를 시장에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다양한 회사들이 캡콤 인수 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캡콤은 일본의 대표 게임 개발사로써 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시리즈로는 바이오하자드, 스트리트파이터, 록맨 등이 있다. 특히 스트리트 파이터는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타이틀로 최신작은 '울트라 스트리트 파이터4'다.외신들은 이러한 캡콤의 결정이 더 이상 운영 나서지 않겠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현재 투자자와 인수자를 기다리고 있는 중으로 비록 다른 회사가 인수를 나서기 위해서는 막대한 비용을 투자해야 되지만 회사를 노리고 있는 기업들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캠콥의 인수자로 거론되고 있는 기업들은 미국의 디즈니를 비롯해 중국의 텐센트 등이다. 이들은 최근까지 자사의 IP를 확장하는 것에 인수 전략을 사용해왔으며 특히 디즈니는 어벤져스 시리즈의 마블과 스타워즈 시리즈의 루카스 아츠를 인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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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콤이 가지고 있는 핵심 IP들은 그 파괴력이 대단해 많은 기업들이 캠콤 인수와 관련된 내용들을 컴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캡콤의 시가총액은 현재 2조원대로 알려져있으며 만약 캡콤이 다른 기업에 인수 당하게 된다면 게임계는 다시 한 번 요동칠 전망이다.

한 국내 게임업계 관계자는 캡콤이 타사의 주식 인수 방어 전략을 더 이상 갱신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이는 사실상 운영에서 손을 떼겠다는 의도로 보여진다. 앞으로 많은 기업들이 캡콤을 노릴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까지는 디즈니와 텐센트가 유력한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