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기기로 맥·윈도 앱 돌린다

일반입력 :2014/06/17 16:02    수정: 2014/06/18 09:30

황치규 기자

아이패드용 원격 데스크톱 클라이언트로 잘알려진 SW중 하나인 패러렐즈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생태계로 영역을 확장했다. 아이패드는 물론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및 태블릿에서도 맥이나 윈도 PC에 있는 앱을 돌릴 수 있게 됐다는 얘기다.

패러렐즈는 16일(현지시각) 패러렐즈 액세스 2.0을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공개했다.

패러레즈 액세스 2.0은 아이패드에서만 쓸 수 있었던 1.0 버전과 달리 아이폰은 물론 안드로이드 기기까지도 지원한다. 가격은 1년 기준 19.99달러, 2년 가입하면 35달러에 쓸 수 있다. 구입하면 iOS와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컴퓨터 5대까지 원격으로 접속할 수 있다.

패러렐즈 액세스 2.0은 원격 제어 앱을 둘러싼 경쟁 판도가 점점 복잡해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지난 3월 마이크로소프트가 선보인 아이패드용 오피스는 패러렐즈 액세스를 선택했을 수도 있는 사용자들의 요구사항을 만족시킬 가능성도 있다.

물론 패러렐즈 액세스는 오피스 외에 다양한 앱을 보다 많은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특징이 있다. MS의 경우 지원하는 단말기수에 따라 오피스365 가입비로 연간 69.99달러와 99.99달러를 부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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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렐즈 액세스는 가상 환경이 아니라 실제 기기에서 앱을 쓰는 것처럼 느끼게 해주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요소를 제공한다. 안드로이드 버전의 경우 단말기 홈화면에서 맥과 윈도 앱들에 쉽게 갈 수 있는 기능이 눈에 띈다. iOS 버전은 터치 친화적인 파일 브라우저가 장착됐다.

기업들을 위한 패러렐즈 액세스 계정은 연간 49.99달러에 제공된다. 기업용 옵션은 관리자가 내부 사용자 계정을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