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포츠 ‘카스온라인-월오탱’, 축구 모드 지원

일반입력 :2014/06/15 11:04    수정: 2014/06/15 11:04

‘비스포츠 게임에서도 축구를 즐긴다.’

월드컵을 맞아 스포츠 장르의 게임이 다양한 이벤트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비스포츠 게임도 이 같은 분위기에 편승한 것으로 확인됐다.축구 모드를 제공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인칭슈팅(FPS) 게임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이하 카스온라인)과 탱크 MMO 슈팅 ‘월드오브탱크’(이하 월오탱) 등 비스포츠 게임도 축구 모드를 지원하고 있다.

이는 해당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도 월드컵의 열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 월드컵 기간 축구 게임이 아닌 비스포츠 게임도 즐겨주길 바라는 개발 서비스 사의 바람도 있었기에 가능했다.

카스온라인의 축구 모드는 지난 2010년 첫 적용됐다. 해당 모드는 테러리스트(TR)와 카운터테러리스트(CT) 양 진영으로 나뉘어 진행할 수 있다. 목표 골 수를 먼저 채우거나, 제한시간 내에 상대팀보다 더 많은 골을 넣으면 승리하는 방식이다.

또한 무기 아이템을 사용하지 않고 상대를 공격하거나 태클을 이용해 공을 빼앗을 수 있으며, 게이지 및 스테미너가 일정량 모이면 빠르게 달리거나 ‘특수 슛’을 사용할 수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용자는 게임 플레이를 통해 모인 게임머니(달러)를 이용해 지구력, 힘, 민첩성 등의 능력치를 상승시킬 수 있다. 원하는 포지션에 맞게 자신의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는 것.

워게이밍의 월드오브탱크에도 최근 축구 모드 ‘월탱컵 기갑 축가’가 추가됐다. 탱크를 조작해 골대에 골을 넣는 방식으로, 사람이 아닌 장비를 이용한 축구 경기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내달 14일까지 열리는 ‘월탱컵 기갑 축구’ 모드는 축구 경기장으로 변신한 ‘힘멜스도르프(Himmelsdorf)’ 중앙 광장에서 최대 7분간 3대 3으로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전차 이동과 사격을 활용해 축구와 똑같이 골을 넣고 상대방의 공격을 막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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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탱컵 기간에 모든 플레이어에게 무료로 지급되는 1단계 전차 T-62A SPORT로 참가할 수 있다. 월탱컵에서 첫 승리를 거두면 ‘2014 판타지 스타(Football Player 2014)’ 훈장이 수여되며, 승리할 때마다 추가 경험치를 제공받을 수 있다.

FPS 아바도 이 같은 축구 모드를 지원했었지만, 올해는 쉰다는 계획이다. 다른 내용의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어서다. 단, 월드컵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게임 맵이 존재하는 만큼 많은 이용을 부탁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