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앱으로 월드컵 2배 즐기기

일반입력 :2014/06/15 13:19    수정: 2014/06/15 13:24

정현정 기자

2014 브라질 월드컵이 한국시간으로 13일 화려한 개막식과 브라질 대 크로아티아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한 달 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전 세계 축구팬들을 달아오르게 만드는 스포츠 축제인 월드컵 시즌에 맞춰 IT를 통해 월드컵을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솔루션들도 다양하다.

월드컵과 축구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부터 브라질 여행 중이거나 계획 중인 이용자들에게 유용한 애플리케이션, 축구게임과 잡지를 모바일로 즐길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프로 축구선수들이 직접 전력 분석에 활용하는 전문 애플리케이션까지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즐길 수 있는 거리가 무궁무진하다.

애플코리아의 추천을 받아 월드컵 시즌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유용한 아이폰과 아이패드용 써드파티 애플리케이션들을 소개한다.

■월드컵 정보 어디서 얻으시나요?

‘피파 공식 월드컵 앱(FIFA for iPad)’(무료)은 아이패드 전용으로 월드컵 경기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참가팀, 선수들의 리그 성적, 상태, 동영상 인터뷰 등을 한군데서 모아볼 수 있는 공식 애플리케이션이다.

가장 좋아하는 팀이나 경쟁팀을 팔로우하면 실시간으로 정보를 받아볼 수 있으며 토너먼트 정보를 텍스트를 비롯해 사진과 동영상으로 제공한다. 월드컵 64개 경기마다 최고 선수를 뽑는 ‘맨오브매치(Man of the Match)’ 투표에 참여할 수도 있다.

‘포포투매거진(FourFourTwo Magazine)’(무료)은 아이패드 전용으로 세계 최고의 풋볼매거진 포포투를 아이패드에서 즐길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포포투매거진은 축구 종가 영국에서 1994년 창간됐으며 2007년 한국판도 첫 선을 보였다.

개별 이슈나 정기구독 결제를 하면 매거진을 다운로드해 볼 수 있다. 정기구독 없이 권당 결제를 하려면 2.99달러가 필요하며 1년 정기구독시에는 19.99달러를 결제하면 된다. 권당 1.67달러 꼴이다.

‘F& 디지털 매거진’(무료)은 세계적인 축구 매거진 F&의 디지털 매거진 애플리케이션이다. K리그 뿐만 아니라, 영국의 프리미어리그, 스페인의 라리가, 이탈리아의 세리에A, 독일의 분데스리가 등 각종 정보를 생생한 화보, 동영상, 기사로 제공한다.

개별 이슈나 정기구독 결제를 통해 최신 축구 소식을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받아볼 수 있다. 개별구독은 2.99달러, 정기구독은 1년에 19.99달러다.

■모바일로 즐기는 축구게임도 있어요

‘피파 14(FIFA 14 by EA SPORTS)’(무료)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축구 게임 애플리케이션이다. 터치 인터페이스에 최적화돼 다양한 패스와 슛, 태클을 직관적으로 즐길 수 있으며 실제 리그와 선수들로 게임에 몰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FIFA 선수들을 직접 영입하고 트레이드하며 나만의 드림팀을 구성해볼 수 있으며 멀티플레이 모드로 친구와 경쟁하며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Pele: King of Football’(무료)는 축구 황제 ‘펠레’가 되어 축구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수 백가지의 유니폼 중 마음에 드는 것을 선택할 수 있으며, 다른 플레이어와 축구 스킬을 겨루며 경쟁할 수 있다. 800여가지가 넘는 수행 과제도 제공한다.‘축구의 전설(Flick Kick Football Legends)’(무료)은 초보자도 간단하게 축구의 묘미를 느낄 수 있도록 멀티터치 제스처를 사용해 패스, 슛, 가로채기 등의 기술을 구사하며 축구게임을 즐길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애니메이션 스타일과 독특한 시나리오로 구성돼 있어 만화를 보듯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패스, 태클 등의 기술 연마와 기록 갱신으로 선수 레벨을 올려 새로운 기술과 능력을 얻을 수 있으며, 친구를 초대해 순위표에서 경쟁하며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Score! World Goals’(무료)는 역사적으로 유명한 경기 혹은 유럽 리그 골을 패스부터 시작해 간단한 제스처로 직접 재현해볼 수 있는 축구 게임 애플리케이션이다.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최적화된 그래픽과 웅장한 사운드로 게임에 더욱 몰입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멀티플레이어 모드를 이용하면 친구와 대결할 수 있으며 게임 결과를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으로 공유할 수도 있다.

■브라질로 축구 여행을 떠난다면?

‘상파울루 여행 안내’와 ‘리우데자네이루 여행 안내’(각 2.99달러)는 증강 현실을 이용한 인터렉티브 공식 도시 안내서의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 버전이다.

GPS 기능이 탑재돼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관광비, 버스 정류장, 병원등 유용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실제 거리 지도 및 지하철 정보를 포함하고 있으며 100% 오프라인으로 여행 안내가 가능하다. 여행 기간에 따라 4가지의 시내 투어 코스를 제공하며 예산별 호텔, 레스토랑의 정보 등을 검색할 수도 있다.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무료)는 다양한 여행자 리뷰, 사진, 지도를 참고해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애플리케이션이다. 호텔 및 음식점, 항공편 예약도 애플리케이션 안에서 해결할 수 있다. 최저가 항공편, 맛있는 음식점, 나에게 맞는 호텔 찾기 등 다양한 정보를 검색할 수도 있다.‘Ban.jo’(무료)는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라이브로 접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지도나 현재 위치를 설정하면 해당 지역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정보들을 바턍으로 다양한 사건 사고 및 이벤트 소식등을 즐길 수 있다.

‘카약(KAYAK)’(무료)은 수백 개의 여행 관련 사이트를 비교해 자신에게 가장 알맞는 호텔, 비행, 렌트카 관련 딜을 찾아주고 예약까지 도와주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자신이 탄 비행기가 어디쯤 가고 있는지 현황을 체크해볼 수도 있다.

■실제 축구 선수들이 쓰는 앱은 뭐?

실제 프로축구 선수들이 전력 분석을 통해 경기에 참가하는 선수와 팀의 성적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도 있다. 호주 개발사인 ‘스포츠텍(Sportstec)’은 자체 개발한 스포츠 분석 프로그램 ‘스포츠코드(SportsCode)’ 솔루션을 기반으로 아이패드와 맥에서 ‘Sportstec Player’와 ‘Sportstec Gamebreaker’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현재 축구·농구 등 분야에서 전 세계 8천여개의 다양한 스포츠팀 및 기관이 스포츠텍이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스포츠코드 프로그램을 통해 분석된 경기영상과 그래픽 솔루션으로 빌드업 및 선수별 움직임의 데이터를 얻고 있다. 맨체스터시티는 스포츠코드와 아이패드를 활용해 경기 분석 및 전략을 준비한다. 첼시의 무리뉴 감독이 아이패드를 손에 들고 선수들에게 자신의 전술을 설명하는 모습이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포착되기도 했다.아이패드 전용 ‘스포츠텍 플레이어(Sprtstec Player)’(49.99달러)는 스포츠코드의 영상을 바로 선수들의 아이패드로 옮겨서 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선수들이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경기 영상과 선수들의 위치를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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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기당 최대 4개의 다른 카메라로 분석할 수 있고, 각각의 선수에 맞게 설정된 프로그램을 통해 개별 분석이 가능하다. 그리기 도구를 이용해 중요 장면을 표시할 수 있고 스포츠코드 게임브레이커 플러스, 스포츠코드 프로, 스포츠코드 엘리트 등 프로그램들과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다.

‘스포츠텍 게임브레이커(Sportstec Gamebreaker)’(무료) 역시 아이패드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경기 중에 가장 중요한 장면을 하이라이트하고 경기 영상을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개선이 필요한 장면을 하이라이트할 수 있게 영상에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기능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