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이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 2014’ 기조연설을 통해 글로벌 IoT 데이터 공유 허브를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데이터 공유 플랫폼을 기반으로 디바이스 사업자, SW 개발자, 서비스 제공 사업자 간에 데이터를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자는 것.
또 각국의 시스템 별로 저장된 IoT 데이터를 검색,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API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하자는 내용이다.
황창규 회장은 “IoT 시대가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통신사업자 뿐만 아니라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과도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IoT 산업의 협력 장을 마련해 공통된 비전과 표준기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공유할 수 있는 '글로벌 포럼(IoT Eco Forum)' 출범을 제안했다.
IoT 산업 활성화를 위해 통신사의 역할에 대해 역설하기도 했다.
황 회장은 “센서 기술의 발달, 스마트 디바이스의 확대, 기가급 모바일 브로드밴드 확산, 클라우드 컴퓨팅과 빅데이터 분석 등 혁신적인 기술 발전으로 더 스마트한 IoT 세상이 오고 있다”며 “ICT 기술을 보유한 통신사들이 주도적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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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통신사 CEO로는 처음 국제 무대에 나선 황창규 회장은 GSMA 주요 임원 및 글로벌 통신사 CEO들과 만나 통신업계의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등 활발한 통신 외교를 벌였다.
황창규 회장은 MAE 행사에 앞서 지난 10일 진행된 아시아 CEO 라운드 테이블과 GSMA 보드 미팅에 참석했으며 차이나모바일, 텔레콤이탈리아 등 글로벌 통신사 CEO들과 만나 KT의 융합형 기가토피아 전략을 소개하고 통신사업자의 미래를 위한 적극적 협력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