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국내 중소벤처 해외 진출 물꼬 튼다

11일 개막 MAE SK텔레콤관에서 중소‧벤처기업과 공동 전시

일반입력 :2014/06/08 12:08

SK텔레콤이 ‘엑스포 2014(이하 MAE)’에 대학생 창업 기업 및 브라보 리스타트 프로그램 참여기업과 동반으로 전시에 참가해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도우미로 나섰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오는 11일 중국 상해에서 개막하는 아시아 최대의 통신 전시회인 MAE에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단독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국내 중소 ICT 기업들을 위한 동반 전시 공간도 별도로 마련하는 등 ‘함께하는 ICT노믹스’를 실현한다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 공동 참여하는 기업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낮은 인지도와 자금 여력 부족 등으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었던 아라기술, 디오인터랙티브(이상 우수협력사), 아이에스엘코리아(브라보리스타트 참여), 펫핏(대학생 창업) 등 4개 기업이다.

SK텔레콤 측은 “해당 기업들이 MAE에서 해외 유수 이통사, 장비 제조사를 비롯 바이어들에게 제품을 선보일 기회를 얻게 됐다”며 “또 세계적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SK텔레콤으로부터 기술경쟁력을 입증 받았다는 점은 전시회 참여 이후에도 글로벌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SK텔레콤의 베이비부머 창업지원 ‘브라보 리스타트’ 2기 업체인 아이에스엘코리아는 눈에 보이는 일상공간을 전자 칠판으로 만들어주는 ‘빅노트’를 선보여 제2의 도약에 도전한다. 세계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전시를 통해 해외 진출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대학생 창업 기업 ‘펫핏’은 앱세서리(Appcessory)인 스마트애견목걸이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애완동물의 운동량과 식사량, 건강상태를 전자목걸이와 블루투스로 연결된 스마트폰으로 제공한다. 우수한 아이디어로 중국을 포함한 여러 기업의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이 외에도 SK텔레콤 우수협력사인 아라기술은 LTE망 내에 콘텐츠 전송효율을 극대화해주는 네트워크 기술을, 디오인터랙티브는 자전거에 부착해 분실‧파손을 알려주는 ‘어태치 바이크(Attach Bike)’를 선보이게 된다.

SK텔레콤은 MAE에 국내 기업으로 유일하게 단독 전시에 참가하는 만큼 한국ICT를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저력 있는 중소기업과 공동 전시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기존 공동전시 경험이 있는 우수 협력사뿐 만 아니라 신선한 아이디어를 가진 신생기업으로 동반 전시 범위가 확대됐다.

SK텔레콤은 해당 기업의 전시참가비, 공사‧운영비 등을 전액 지원하고, 전문 통역과 바이어 미팅 공간을 제공해 기업들이 글로벌 진출 및 한국ICT 홍보에 전력을 다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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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혁 아라기술 대표는 “SK텔레콤과 동반 전시는 제품 인지도 상승은 물론이고, 해외 이통사 및 바이어들과의 접촉할 기회를 제공받는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중국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절호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윤용철 SK텔레콤 PR실장은 “앞으로도 기술력을 가진 중소협력업체는 물론이고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벤처기업에게 공동 전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국ICT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는 물론이고, 선순환적 ICT생태계 조성에 기여하는 ICT노믹스 가치 공유의 성공사례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