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토네이도 실체는 ‘용오름’...뭐지?

사회입력 :2014/06/11 13:54

온라인뉴스팀 기자

경기도 파주·고양시 등지에서 발생한 이른바 ‘파주·일산 토네이도’가 용오름 현상으로 밝혀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0일 저녁 7시쯤 경기도 고양시 장월 나들목 부근 한강 둔치에서 회오리바람이 발생해 1시간 동안 지속됐다.

이번 파주·일산 토네이도로 하우스를 덮고 있던 비닐이 찢긴 채 하늘로 치솟았고 땅 위에서는 전기가 합선된 듯한 강한 불꽃이 일어났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파주·일산 토네이도가 용오름 현상으로 보인다고 분석하고 있다.

용오름은 지름이 적게는 수m에서 크게는 수백m의 강력한 저기압성 소용돌이다. 적란운의 바닥에서 지상까지 좁은 깔때기 모양을 나타낸다.

용오름의 풍속은 100m/s 이상인 경우가 있는데 상승기류의 속도는 40~90m/s 정도다. 파주·일산 토네이도라고 일컬어지는 이번 용오름 현상은 국내 관측 사상 8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