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올해 말 아이워치를 출시하면 지난 2010년 아이패드 첫 출시 때 수준의 성공을 거둘 것이다. 대당 300달러에 팔아 25%의 수익률을 올릴 것이다.”
애플인사이더는 9일(현지시간) 투자회사 UBS 보고서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말 아이워치를 출시해 첫 해에 2천100만대를, 이듬해인 2016년회계년도에 3천600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전망됐다.
스티븐 밀루노비치 UBS분석가는 “아이워치는 300달러에 팔릴 것으로 예상되며 한두 가지 주가수익을 올릴 요인을 가지고 있다”고 9일자 투자자노트에 썼다. 그는 아이워치 판매 수익률을 25%로 보았으며, 이 수익률이 몇분기 만에 30%로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밀루노비치는 “지난 2일 애플개발자대회(WWDC2014)에 헬스키트를 소개한 점, 최근의 잇단 헬스케어 전문가 영입, 룩스뷰테크놀로지 인수, 그리고 에디 큐의 리코드컨퍼런스 발언 등을 감안할 때 애플이 성탄절 이전에 아이워치를 공개할 것이라고 더욱더 확신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애플이 아이워치로 2015회계년도에 65억달러, 2016회계년도에 110억달러 정도의 매출을 추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밀루노비치는 애플 최초의 아이폰이 첫해에 540만대 정도만 팔린 것에 주목했다. 이후 아이폰은 성공적으로 정착해 첫해에 1천950만대가 팔렸다. 이듬 해엔 4천760만대나 팔려나갔다.
그는“아이워치는 대체로 아이패드 판매 궤적을 따라가며, 이전과 비슷한 수준의 침투율을 통해 더 많이 팔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아이워치는 아이패드출시때보다 고객층이 더 두터워져 있는 만큼 더 많이 팔릴 것이며 평균판매가격은 더 떨어질 것이다. 아이워치는 몸에 찰수 있는 최초의 단말기로서 모든 사용자에게 어필하지는 못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12개월 간 UBS의 애플 주식목표치는 700달러였다. 하지만 애플이 9일(현지시간) 오전부터 주당 7주로 주식분할을 함에 따라 주가 목표치는 100달러로 잡혔다. 애플의 주식은 개장후 주당 93달러로 시작했고 9일 오전보다 약간 하락한 가격에 거래됐다.
지난 주 리코드 컨퍼런스의 존 파즈코스키는 “애플이 10월에 열릴 최초의 웨어러블기기를 위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단말기가 아이워치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그는 이것이 손목시계형 액세서리인지에 대해 언급하기를 거부했다.애플이 조만간 급성장하는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 참여할 것이라는 전망은 수년전부터 나왔다. 이는 애플의 수많은 웨어러블 기기 특허와 관련 전문가 채용 등으로 기정 사실화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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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앞서 지난 2월 케이 휴버티 모건 스탠리 분석가는 애플의 아이워치와 관련, 출시 첫해에 아이폰이 출시된 첫 해(2007년)보다도 더많은 175억달러(약 19조원)어치를 팔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그녀는 올해 애플이 스마트워치를 내놓고 12개월 간 175억달러(약 19조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그녀가 산정한 아이워치 대당 가격은 299달러였으며 이같은 가격은 고객 수를 아이패드 구매자 수에 맞춰 산출해 냈다. 이같은 낙관적인 아이워치 첫 해(12개월) 판매 전망은 아이패드의 120억달러, 아이폰의 25억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것이어서 주목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