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8에는 실제 아이워치 하드웨어만 빼고 다 들어있다.'
씨넷은 2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애플세계개발자대회(WWDC)에 아이워치가 발표되지만 않았지만 헬스앱, 홈키트, 터치ID센서, 써드파티 확장, 핸드오프 등을 통해 아이워치의 핵심기능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보도는 아이워치가 iOS8와 OS X의 호환성을 바탕으로 한 이들 5개 기능 및 적용방식을 보여줄 것이라고 점치면서 그 가능성을 분석했다.
■유연한 헬스앱
그 첫 번째로는 단연 애플의 헬스앱이다.
애플의 헬스는 미래의 헬스 및 피트니스데이터용 툴키트이자 허브로서 다양한 의료기기 및 서로 다른 종류의 건강정보와 써드파티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하지만 헬스 앱자체만으로도 피트니스를 위한 완벽한 홈앱이 될 수 있을 정도다.
더좋은 것은 헬스키트 아이워치가 대다수의 스탠드얼론, 또는 이른바 사일로 피트니스트래커 앱과 달리 데이터에 대해 개방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어느 단말기보다 연계성이 강화된 헬스기기가 될 전망이다.
■홈키트
스마트밴드와 스마트워치는 휴대폰의 거울처럼 작동하는 경향이 있다. 휴대폰에서 블루투스와 연동돼 잘 작동하는 앱은 거의 없다. 이는 최고의 웨어러블기기 기능조차 저해할 정도다.하지만 홈키트는 시리와 통합된 전등에서 온도조절기에 이르기까지 좀더 잘 제어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또다른 허브다.
만일 아이워치에 시리기능이 들어간다면 음성제어기반의 스마트홈제어용 손목시계가 된다는 의미다.
■써드파티 터치ID: 지불결제의 전단계
마침내 써드파티앱들이 패스워드입력을 대신하는 수단으로 터치ID에 접속된다. 다음 단계로는 결제를 인증하기 위한 수단인 터치ID장착이 자연스레 떠오른다. 만일 애플의 아이워치가 근거리통신(NFC), 또는 탭방식 지불결제 기능 같은 것을 갖게 된다면 터치ID버튼은 손목에서 즉석 결제를 하게 해 줄 인증수단이 될 것이다.
■써드파티앱 참여, 웨어러블 미니앱을 위한 확장 노력?
iOS8은 이전의 어느 iOS버전에 비해 손쉽게 확장하고 추가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써드파티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 그 대표적 사례다.하지만 웨어러블기술용 SW는 결국 하나의 앱보다는 코어앱을 확장하는 일련의 서비스가 될 것이다.
최소한 iOS8은 iOS가 더욱더 유연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핸드오프, 끊김없는 단말기 간 연계
iOS8에서는 핸드오프라는 새로운 기능이 소개됐다. 아이폰에서 이메일을 보내면 맥에서 받을 수 있는 등 애플의 어느 단말기 간에도 손쉽게 문자나 메시지,전화를 받을 수 있게 했다. 이는 작은 스크린의 웨어러블기기용으로 도 완벽하게 적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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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전화거는 기능은 스크린으로 전화 걸기· 받기는 물론 상대방에게 음성이나 영상메시지를 보내는 애플의 새로운 탭투토크(Tap-to-Talk) 메시징과도 연관돼 있다.
이 기능은 손목시계의 마이크에서 실시간 음성통신을 하는 데 사용되는 게 훨씬 더 합리적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