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美 SID 올해의 디스플레이상 싹쓸이

LG 울트라HD 곡면형 OLED TV '베스트 인 쇼' 선정

일반입력 :2014/06/05 09:30

정현정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에서 올해의 디스플레이와 최고제품 수상을 싹쓸이하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는 미국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2014'에서 자사 55·65·77인치 울트라HD 곡면형 OLED TV 시리즈가 최고 제품인 '베스트 인 쇼(Best In Show)'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SID는 디스플레이 주간 중 개최되는 전시회에서 디스플레이 전문가들과 미디어, 내방객들의 현장 평가를 통해 가장 주목할만한 신제품과 기술을 베스트 인 쇼 수상작으로 선정한다.

베스트 인 쇼 선정을 위한 평가는 사전에 지원한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되지만 LG디스플레이 울트라HD 곡면형 OLED TV는 혁신적인 제품에 대한 높은 평가와 폭발적인 현장 반응에 힘입어 별도의 사전 지원 없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여상덕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은 “LG디스플레이의 OLED 기술력을 업계 최고 전문가들로부터 인정받아 뿌듯하다”면서 “앞으로도 디스플레이의 새 역사를 써가는 혁신적인 기술 선도 기업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LG디스플레이는 SID에서 선정하는 올해의 디스플레이 어플리케이션 금상(플렉시블 플라스틱 OLED가 채용된 G플렉스), 올해의 디스플레이 은상(55인치 풀HD 곡면형 OLED TV)에 이어 베스트 인 쇼까지 3관왕 수상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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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역시 올해 SID 전시회에서 ‘5.68인치 풀HD 커브드 슈퍼아몰레드’로 올해의 디스플레이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SID에서는 매해 최고 제품에 해당하는 베스트 인 쇼를 비롯해 ▲올해의 디스플레이(Display of the Year) ▲올해의 디스플레이 애플리케이션(Display Application of the Year ▲올해의 디스플레이 부품(Display Component of the Year) 등 3가지 분야에서 각각 금상과 은상을 선정해 시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