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경기도지사 후보가 ‘지스타’의 경기도 유치와 국산e스포츠 전용센터 설립을 언급해 게임인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일 김진표 후보는 박영선 원내대표 및 전병헌 의원과 함께 경기도 성남시 판교 테크노밸리에 위치한 NHN엔터테인먼트를 방문, IT 종사자들과 미팅을 가졌다.
김 후보는 “과거 김대중 전부 시절 높아진 한국 IT 경쟁력이 이명박 정부 때부터 하락했다”면서 “향후 20만 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 중 절반을 IT분야로 채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청년일자리펀드 2천억원 조성과 대중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공약, 그리고 주차장 문제 해결을 위해 성남시와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진표 후보는 이 날 전병헌 의원이 말한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의 경기도 재유치, 그리고 국산e스포츠 강화를 위한 e스포츠 전용센터 설립 필요성에 동의했다.
공약으로 보긴 힘들지만, 게임 산업 육성을 위해 지스타 경기도 유치와 e스포츠 경기장을 세우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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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진표 후보 캠프 측은 “명문화한 건 아니지만 후보자가 말한 건 공약과 다름없지 않겠냐”면서 “(과거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이었으나)새로운 시각에서 김 후보를 봐 달라. 경기도지사가 되면 지역 단체 발전 측면에서 게임산업을 육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에서 게임관련 공약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새누리당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도 게임 등 경기도 정보통신산업 육성을 위한 공약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