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아크리치3' LED 모듈 출시

일반입력 :2014/06/02 09:37

정현정 기자

발광다이오드(LED) 전문업체 서울반도체(대표 이정훈)는 스마트 조명에 최적화된 '아크리치3' LED 모듈을 이달 초 개최 예정인 미국 라스베가스 조명박람회와 중국 광저우 국제조명전시회에서 시연한다고 2일 밝혔다.

기존에 스마트조명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LED 모듈에 지그비, 와이파이, 블루투스와 같은 무선제어모듈 및 적외선(IR) 동작감지센서를 연결해주는 별도의 장치가 필요했으나 아크리치3 LED 모듈은 직접 연결이 가능해 간편하게 스마트조명을 구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아크리치3 LED 모듈은 가정용 백열전구의 밝기 조절을 위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트라이액 조광기(Triac dimmer) 및 산업용·상업용 조명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아날로그 조광기(Analog Dimmer)와의 호환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LED 조명 보급 속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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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스마트조명시스템은 아날로그 AC/DC 컨버터를 사용해 디자인이 매우 복잡하고 구축하는데 비용이 많이 들었지만 아크리치3는 6x6mm의 초소형 IC로 AC/DC 컨버터를 대체해 조명 디자인을 용이하게 하고 제작비용을 낮출 수 있도록 했다. 또 아날로그 컨버터로 인한 고장의 원인을 없애고 역률(Power factor)은 0.97 이상으로 높였다.

김정오 서울반도체 조명영업본부장 부사장은 서울반도체는 진보적인 스마트조명의 구현을 위해 지난 4년 동안 선도적으로 아크리치3의 개발에 투자해왔다며 전 세계 주거용, 상업용, 산업용 스마트조명 시스템에 적용 가능한 아크리치3 모듈을 출시해 2020년까지 10조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스마트 조명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