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화 콘솔 게임, 출시 기대작 뭐?

일반입력 :2014/05/31 07:20    수정: 2014/05/31 07:22

한글화 된 인기 콘솔 게임틀이 출시를 앞두면서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팬들은 국내 이용자들을 위한 한글화는 물론, 대작 게임들의 출시 소식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는 분위기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글화가 이뤄진 인기 콘솔 게임들의 출시 소식이 연이어 들려오고 있다.

먼저 한국닌텐도는 3DS 소프트웨어 ‘젤다의 전설 신들의 트라이포스2’와 ‘닌텐도 3DS XL 젤다의 전설 신들의 트라이포스2 패키지 한정판’을 다음 달 21일 출시할 예정이다.

젤다의 전설 신들의 트라이포스2는 용자로 선택 받은 주인공 ‘링크’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본 게임은 1991년에 슈퍼 패미컴 전용 소프트웨어로 발매된 젤다의 전설 신들의 트라이포스의 속편으로, 젤다의 전설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많은 게임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위에서 내려다보는 방식의 시점을 유지하면서도 고저차를 느낄 수 있는 입체적인 그래픽에, 여러 가지 액션이나 수수께끼 풀이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비소프트의 신작 ‘와치독스’도 자막 한글화 돼 출시되는 기대작이다. 오픈월드 액션 게임와치독스는 6월26일 출시될 예정으로 인트라게임즈가 국내 유통을 진행한다.

와치독스는 오픈월드로 구현된 가상의 도시 시카고를 배경으로 주인공 '에이든 피어스'의 복수와 정의 실현에 관한 스토리가 펼쳐지는 액션 어드벤처 장르다. 에이든 피어스는 시카고의 모든 장치를 제어하는 'ctOS'를 해킹하고 이 도시의 모든 요소를 활용해 복수를 위한 단서를 찾는 등 거대한 범죄에 맞서 싸운다.

대응 기종은 PS4, PS3, Xbox360, PC 플랫폼으로, 이미 와치독스는 해외에서 먼저 발매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 한글화와 함께 국내에서도 좋은 반응이 예상된다.

한글화에 적극적인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도 국내 팬들을 위한 한글화 타이틀을 줄줄이 선보일 계획이다.

이 회사는 먼저 ‘영웅전설 섬의 궤적’ PS3·PS비타 한글판을 6월24일 출시할 계획이다.

팔콤의 영웅전설 섬의 궤적은 2004년 6월24일 출시돼 치밀한 캐릭터 묘사와 장대한 스토리 전개로 많은 게임 팬들을 매료시킨 궤적 시리즈 제 1탄 ‘영웅전설 천공의 궤적 FC' 출시 10주년을 기념한 타이틀이다.

특히 콘솔용으로는 시리즈 최초로 한글판이어서 국내 팬들에게 많은 기대와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영웅전설 섬의 궤적 일본어판을 구매한 이용자는 저장 데이터를 한글판에도 연동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영웅전설 섬의 궤적의 주요 특징은 ▲충실한 시나리오와 ▲100명 이상의 등장인물 ▲풀3D로 그려진 방대한 세계 ▲전략성 높은 배틀 시스템 ▲PS3판과 PS비타판 간 데이터 공유가 가능하다는 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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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SCEK가 올 상반기 선보일 한글화 타이틀은 ▲슬라이 콜렉션(비타) ▲블레이블루 크로노판타즈마(비타) ▲로스트인더레인(PS4) ▲더라스트오브어스(PS4) ▲라그나로크오딧세이 에이스(PS4) ▲라그나로크 오딧세이 에이스 빅히트(비타) ▲프리덤 워즈(비타) ▲데카모리 섬란 카구라(PS스토어) 등이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국내 콘솔 게임 시장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에 한글화가 이뤄지기 힘든 면도 있지만, 반대로 한글화를 통한 이용자 확보의 노력이 활발해지는 분위기”라면서 “한글화 출시된 GTA5처럼 작년부터 대작들의 한글화 소식이 부쩍 늘어난 분위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