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황창규)는 IPTV서비스 올레TV가 홈플러스와 함께 ‘TV장보기’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올레TV의 TV장보기는 TV를 시청하면서 리모콘으로 홈플러스가 제공하는 4만여종 상품을 그 자리에서 조회하고, 주문할 수 있다. 인터넷&미디어담당 이성환 상무는 “무겁거나, 부피가 큰 쌀, 생수, 휴지와 같은 반복구매형 상품이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문한 상품은 오전 11시 30분 이전에 결제하면 당일 집에서 수령할 수 있다. TV장보기를 통해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은 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마트 상품과 동일하며, 가격도 같다. 오프라인에서 할인전, 기획전 등 행사가 열리면 이 서비스에도 동시에 적용된다. 홈플러스 매장에서 제공되는 전단지도 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성환 상무는 “대형마트와 연계된 TV 플랫폼 마트 장보기 서비스”라며 “홈쇼핑 위주였던 T커머스에 새로운 TV 쇼핑 모델이 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쇼핑을 위해 외출하거나, PC를 켤 필요 없이 TV에서 원하는 상품을 골라, 그 자리에서 결제할 수 있다”면서 “큰 TV 화면을 그대로 쇼핑 채널로 이용하기 때문에, 작은 프레임이 단점으로 지적됐던 모바일쇼핑의 답답함도 없앴다”고 덧붙였다.
서비스 진입은 홈 메뉴의 ‘추천 서비스’ 혹은 ‘TV 앱 쇼핑’을 통해 ‘홈플러스’를 선택하면 된다. 결제 카드 정보를 한 번만 입력하면, 이후 주문 시 반복해서 카드 정보를 기재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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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TV장보기는 20여만 가구가 가입된 올레TV스마트를 통해서 우선 제공된다. 올레TV는 올해 안으로 웹 환경을 지원해 모든 이용자에게 TV장보기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올레TV는 TV장보기 오픈을 기념해 내달 28일까지 서비스 이용자 전원에게 유료 VOD를 볼 수 있는 ‘TV쿠폰’을 증정한다. 이용자 3천명을 추첨해 TV장보기 10% 할인쿠폰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