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가 올 여름에 구글의 유튜브같은 동영상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드에이지(Ad Age)는 27일(현지시간) 야후가 올여름 서비스를 목표로 유튜브같은 사용자 기반 동영상플랫폼을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사이트는 이 계획을 브리핑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야후가 당초 4월에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영입하려는 인기 동영상 제작자들과 수익 배분률 협상 결렬로 서비스가 늦춰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야후는 올초부터 유튜브의 이익분배구조에 불만을 가진 유튜브동영상제작자들과 협상을 해 왔다. 구글은 유튜브 광고매출의 45%를 가져가고 있다. 야후는 이를 50%로 올리거나 유튜브보다 100% 더높은 수익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경우 유튜브의 수익배분 전 광고비는 1천명당 평균 9.68달러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야후는 동영상제작자들에게 동영상을 올릴 경우 자사 사이트는 물론 유튜브에도 올릴 수 있도록 하는 비 배타적인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대신 동영상제작자들에게 야후에 먼저 올릴 것으로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리사 메이어 야후 최고경영자(CEO)에게 동영상사업은 지난 2012년 취임 이후 최우선 과제로 인식돼 오고 있다.
야후는 지난해 유튜브의 유럽 협력업체 데일리모션을 인수하려 했지만 프랑스정부의 반대로 무산됐다. 이후 훌루인수를 시도했다. 올 들어서는 유튜브의 네트워크인 메이커스튜디오(Maker Studios)와 풀스크린(Fullscreen, )인수를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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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사 메이어 야후 CEO는 동영상 콘텐츠 감상 전에 보는 프리 롤 애드(pre-roll-ad) 매출증대를 통해 야후의 정체된 매출을 급상승 시킬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야후 내부사정에 밝은 한 소식통은 야후가 최근 수개월 동안 자사 동영상 관련 광고인원을 늘렸다고 말했다.
야후는 이에 대해 언급하기를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