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IT기술 470억 수출 성과

일반입력 :2014/05/27 12:44

우리나라의 우정IT 기술이 해외로 진출하는 발판이 마련됐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홍콩에서 개최된 ‘Post-Expo Asia 2014(국제우편전시회)'에 국내 우정관련 산업체와 함께 참가해 470억여 원의 수출 성과(입찰참여 계약)를 거뒀다고 밝혔다.

우본 측은 “Korea-Post 종합전시관에 전국 우체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우편물류정보시스템(PostNet)’과 우편집중국 자동화 시설을 시연해 첨단화, 자동화된 한국 우정IT의 우수성을 알렸다”며 “국내 우정IT업체가 개발한 다양한 제품들을 전시해 총 190여개사, 380여 명의 바이어와 상담을 통해 총 476억원 입찰참여 계약을 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전시회에 참가한 국내 우정산업체는 LG CNS, 웰텍시스템, 포스트큐브, 빅솔론, 캐치웰, 가람 등 6개 업체로 자체 개발한 우편물류시스템, 셀프인영기, 오토라벨링 무인우편창구, PDA 등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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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xpo’는 1997년부터 UPU(만국우편연합)의 후원으로 유럽의 주요도시를 순회하며 매년 개최되는 우편산업 분야의 세계적인 국제 전시회이자 학술대회다. 지난해부터 중남미‧아시아 지역으로 확대 개최를 시작해 올해 홍콩에서 개최됐으며, 전 세계 80여 개 우정당국 및 우정산업체 그리고 2천여명의 우정관계자들이 참가하여 성시를 이뤘다.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9월23일부터 사흘간 스웨덴에서 개최되는 ‘유럽 Post-Expo 2014’ 와 내년 5월 싱가폴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Post-Expo 2015에도 계속 참가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