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온 시즌2 "카톡 계정 연동, 거리 순 채팅"

일반입력 :2014/05/22 18:00

남혜현 기자

위치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씨온(SeeOn)이 22일 전반적인 기능과 디자인을 개편한 '씨온 시즌2'를 선보였다. 주변 친구들을 현재 나의 위치와 거리 정보로 확인할 수 있는 '이웃' 기능 도입과 카카오톡 계정을 연동해 쓸 수 있도록 한 로그인 방식 변화가 눈에 띈다.

신설된 메뉴 중 대표적인 것이 '이웃'이다. 기존 씨온에서는 내 주변 장소에 남겨진 스토리만을 확인할 수 있어, 주변 사람이 이곳을 왔다 갔는지 여부만 알 수 있었다면 이웃 메뉴 도입으로 내 주변에 있는 사용자들을 거리 순으로 확인하고, 그들의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프로필사진, 성별, 나이가 공개되며 클릭하면 해당 사용자가 지금까지 남겨왔던 스토리들을 쉽게 볼 수 있어, 사정보를 충분히 확인한 후 친구 요청을 할 수 있다.

이웃은 남성, 여성, 최근 접속시간 등 상세 조건을 설정해 검색이 가능하며, 만약 내 정보를 남에게 알리고 싶지 않다면 설정에서 변경할 수 있다.

'흔들기' 기능도 처음 선보였다. 씨온에서 동시에 휴대폰을 흔든 사람들을 가까운 순으로 서로 매칭해주어 새로운 친구를 만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기능이다. 또 번거로운 닉네임 검색 대신 친구와 동시에 버튼을 눌러 손쉽게 친구 추가를 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서로 친구가 아니더라도 채팅요청 기능을 이용할 수 있으며, 1 대 1채팅, 그룹채팅 등을 지원해 사진, 동영상 전송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작성한 채팅 글은 상대방이 읽었는지 여부를 카카오톡처럼 숫자로 확인할 수 있으며 각각의 채팅방 별로 알림 켜기/끄기(on/off) 설정이 가능해 알림을 받고 싶지 않은 채팅방이 있는 경우 채팅방을 나가지 않고도 쉽게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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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계정 로그인 기능으로, 신규 이용자가 가입절차 없이 카카오톡 연동으로 씨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간 동일한 닉네임을 사용하는 것이 가능해져, 이용자들이 원하는 닉네임으로 입하거나 변경할 수 있다. 프로필 사진이나 닉네임등은 자동 연동된다.

안병익 씨온 대표는 지인기반 페이스북이나 카카오톡에서는 불편했던 이야기들을 씨온에서는 자유롭게 공유하고 채팅할 수 있다며 씨온 시즌2를 통해 '국민 친구사귀기앱' 씨온만의 색깔을 분명히 하고 사용자의 일상에 깊숙이 자리잡을 수 있는 위치기반SNS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