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온 "모바일 앱 쓰고, 기부도 하고"

일반입력 :2014/02/06 17:37

남혜현 기자

위치기반 SNS 전문업체 씨온(대표 안병익)이 자사 모바일 앱에 기부 포인트 기능을 도입, SNS를 통한 기부문화 '퍼네이션' 정착 운동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퍼네이션이란 '즐거움(Fun)'과 '기부(Donation)'의 합성어로 쉽고 재미있게 기부를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데 중점을 둔다.

씨온은 내 주변 주요 장소에 ‘체크인’(내가 있는 장소에 발도장 남기기)을 할 경우, 기본으로 주어지는 포인트와 동일한 금액의 추가 ‘기부 포인트’가 쌓도록 했다. 앱을 사용하는 것만으로 자동으로 기부에 참여하게 만든 것이다.

체크인 시 기부포인트가 쌓이는 장소는 씨온의 가맹점인 '씨온샵' 1만3천여 곳 및 위치기반 역경매서비스인 '돌직구' 매장 8천여 곳, 그리고 지역별 맛집 '식신 핫플레이스' 매장 2만여 곳 등이다.

내 주변 주요 장소에 ‘체크인’하거나 리뷰를 남기면 씨온 캐쉬몰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가 적립되며, 적립된 포인트와 동일한 포인트가 추가로 기부된다.

안병익 씨온 대표는 “거창한 기부가 아닌, 480만 씨온 유저들의 작은 체크인이 모여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나눔문화를 전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많은 유저들이 참여하여 쉽고 즐겁게 나눌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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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온은 이 외에 미리내운동본부와 나눔플랫폼 공동 활용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미리내 가게'들에 대한 정보 교환 등 적극적인 나눔 활동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미리내 가게는 음식값 등을 미리 내놓으면 누군가가 수혜를 받는 나눔실천 운동이다.

씨온은 누적된 기부 포인트를 활용하여 지속적으로 나눔문화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최근 강남보육원과 협약을 맺고 1월 달 적립된 씨온 기부포인트 224만6천1백원을 기부하고 앞으로 교육의 기회를 가지지 못하는 청소년을 돕는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