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금융거래시 일회용 비밀번호(OTP) 생성기를 쓰는 사용자수가 1천만명을 넘어섰다. 해킹 등 금융거래 과정에서 보안성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추가적인 보안수단으로 OTP에 주목하는 사용자들이 그만큼 늘었다는 것이다. 처음 OTP 토큰, 카드를 발급하기 시작한 지 7년 만에 변화다.
금융보안연구원은 지난 2007년 6월 OTP통합인증센터를 설립, 은행, 증권 등을 대상으로 OTP통합인증 서비스를 제공한 이례 국내 사용자가 매년 100만명 이상 증가추세에 있다고 22일 밝혔다.
OTP통합인증센터에는 현재 시중 은행 18개, 증권사 36개 등을 포함해 총 63개 금융회사가 참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전자금융사기 예방서비스' 시행과 잇따른 개인정보유출 사고로 수요가 높아졌다고 금보연측은 설명했다.
금보연에 따르면 최근 보안위협에 대비한 전자금융 이용자 보안의식이 확산되고, 보험 및 카드사 등이 OTP통합인증센터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앞으로도 사용자들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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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P는 크게 4가지 유형으로 제공된다. 토큰1형은 1분에 한번씩 자동으로 특정 숫자로 이뤄진 OTP값이 출력된다. 토큰2형은 키패드가 존재하며 4자리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숫자값이 나온다. 토큰3형은 기기 전원 버튼을 누를때 마다 OTP값이 나온다. 카드형은 신용카드 모양으로 생겼으면 생성버튼을 누르면 OTP값이 표시되도록 했다.
해당 값은 암호화 알고리즘을 적용해 매번 금융거래를 이용할 때마다 새로운 비밀번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으로 안전성을 높였다. 신청을 위해서는 해당 금융기관에 직접 방문해 신분증 등을 제시하고 발급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