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가 출고가 인하 대열에 합류했다. LG전자, 팬택 등 경쟁사 단말기보다 출고가 인하 협상이 이틀이 더 걸렸지만, 끝내 가격을 내리기로 이동통신사와 협의를 마쳤다.
SK텔레콤은 22일 갤럭시S4 LTE-A, 갤럭시S4, 갤럭시그랜드1, 갤럭시윈 등 4종의 단말기 출고가를 인하한다고 밝혔다.
갤럭시S4 LTE-A(32GB 기준)는 기존 출고가 95만4천800원에서 34만9천800원을 인하한 60만5천원이다. 갤럭시S 시리즈 최신 기종인 갤럭시S5보다 높은 가격으로로 조기에 출고가가 조정될 것으로 보였지만, 최종 인하 금액 설정에 다소 시간이 걸렸다.
갤럭시S4 출고가는 89만9천800원에서 55만원으로 인하됐다. 갤럭시S4 LTE-A와 같이 34만9천800원이 떨어졌다.기존 출고가 55만원인 갤럭시그랜드1과 갤럭시윈은 각각 26만9천500원, 42만1천300원으로 조정됐다. 갤럭시윈은 SK텔레콤 단독 출시 모델이다.
SK텔레콤은 영업을 재개한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총 11종의 단말기 출고가를 낮췄다. LTE 스마트폰 9종, 3G스마트폰 1종, 3G 피처폰 1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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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계자는 “SK텔레콤 전용 단말기 ‘갤럭시S4 액티브’ 출고가가 20일 오후에 인하됐고, 이통3사 중 가장 많은 기종에 대한 인하를 진행한 만큼 출고가 인하에 따른 고객수요 흡수 효과가 향후 지속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보조금 가이드라인을 고려할 경우, 출고가 인하로 보급형 휴대폰은 대부분 구입가격이 10만원대 미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급형 휴대폰도 시장에서 20만~30만원 대에 구입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