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3, 초박형 메탈-이온도금...8월에”

일반입력 :2014/05/21 14:55    수정: 2014/05/21 17:43

이재구 기자

소니가 오는 8월 메탈프레임으로 된 초박형 엑스페리아 Z3를 발표한다.

프레임은 뛰어난 내구성과 원상 복원력을 갖도록 진공이온증착(PVD)방식으로 도금(coating)처리 된다. QHD가 아닌 1080p디스플레이를 사용하며, 퀄컴의 2.7GHz 스냅드래곤805 CPU, 3GB램, 500MHz 아드레노420 그래픽칩, 20.7메가픽셀 후면 카메라가 장착된다.

G4게임스는 20일(현지시간) 중국 IT168사이트를 인용, 소니가 Z2 발표 6개월 만인 오는 8월에 이같은 특징을 갖는 엑스페리아 Z3를 내놓는다고 보도했다.

이에따르면 Z3는 매우 얇은 메탈 프레임을 사용하며 화학적 도금대신 진공챔버속에서 코팅되는 친환경식 PVD도금처리를 거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PVD방식의 코팅(도금)은 스마트폰 표면을 거울처럼 맑게 비쳐지게 만든다.

PVD코팅이온 도금을 한 재료는 뛰어난 내부식성, 높은 내충격성, 뛰어난 긁힘 회복력 등의 장점을 가지며 화학도금보다 훨씬 더 친환경적이지만 생산공정도 그만큼 더 까다롭다. 이 소재를 적용하게 되면 도금표면은 노키아 8800처럼 거울같은 스테인리스스틸 소재효과를 보이게 된다.

이 사이트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 이같이 밝히면서 Z3의 메탈 프레임 부품사진 2장을 함께 공개했다. 유출된 사진 속 엑스페리아Z3 프레임도 PVD코팅돼 있다.

소니의 지난 2월 발표작 엑스페리아 Z2도 테두리가 금속 프레임이며 뒷면은 강화유리로 돼 있다. Z2는 Z1이 발표된 지 6개월여 만에 나왔다. Z3가 8월에 발표되면 이 또다시 6개월 만에 업그레이드 되는 셈이다.

소니의 엑스페리아 Z3는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 갤럭시S5프라임, HTC의 원M8프라임,LG G3 등과 치열한 시장경쟁을 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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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PVD처리는 150~ 500°C 온도의 고진공 챔버 속에 단말기를 넣고 이온상태의 금속으로 코팅해주는 방식이다. 티타늄,크로미늄,알루미늄 같은 높은 순도의 금속물질을 스퍼터로 가열해 이온도금을 해 주게 된다. 동시에 방사성가스인 질소나 탄소가 섞인 반응가스를 챔버에 주입해 복합적인 금속증발이온을 만든 후 단말기에 증착되도록 한다.

동일한 코팅두께를 얻기 위해서 챔버안의 단말기를 여러 각도에서 동일한 속도로 돌려주어야 한다. 코팅재의 두께,구조,화학적,온도저항률 등은 조정할 수 있다. PVD공정은 아크증발, 스퍼터링, 이온도금, 강화 스퍼터링 등을 포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