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돌파 위한 법인차량 관리시스템 주목

일반입력 :2014/05/19 10:51

이재운 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 속 경쟁 심화로 기업들이 비용 절감에 나서면서 법인차량관리시스템(FMS)이 주목 받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비용 절감과 차량 운행 효율화를 돕는 FMS는 업무용 차량을 공용으로 사용하는 법인사업자에게 재무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kt금호렌터카 관계자는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효율적인 차량운영이 가능한 법인차량관리시스템은 업무용 차량을 공용으로 사용하는 법인고객들에게 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법인차량관리시스템은 차량관리와 비용관리, 배차관리와 운행관련 통계분석을 자동으로 통합해주는 시스템이다.

기업에서 사용하는 법인용∙업무용 차량은 개인 승용차와 달리 배차와 비용 등 종합적으로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고 운행일지 및 운행 관련 특이사항도 기록할 필요가 있다.kt금호렌터카 FMS의 경우 위치기반시스템(LBS)과 텔레매틱스 기술, 차량관리 솔루션을 결합해 보다 정확한 운행정보를 제공해 유류비, 정비비용 등 차량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업무용도 외 사용도 방지할 수 있다.

공용으로 사용하는 업무용 차량 사용에 있어 예약과 반납 등 모든 절차를 인터넷 기반으로 처리해 모바일로도 접속해 처리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이용이 간편하다.

이 밖에도 내비게이션을 통해 블랙박스로 녹화 중인 화면을 동시 시청할 수 있고 후방 카메라로 후면 시야를 확보할 수도 있어 운전자의 안전운행과 주차를 돕는다.

FMS와 연동된 관제시스템을 통한 차량의 실시간 위치 파악으로 차량 분실 시는 물론 업무용도 외 사용도 막을 수 있다. 또 일일 주행경로와 주유량, 시점 조회와 기간별 운행이력 조회 등의 통계를 제공해 차량이용패턴을 파악해 운행 정보를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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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국내 한 대형 정보보안 업체는 지난해 초 사내에서 운영 중인 법인차량 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업무용 차량 7대를 줄이는 것은 물론 유류비도 전년 동기 대비 19.6%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동 사용 비율이 증가해 별도의 여비를 지급하던 것을 줄여 간접적인 비용도 절감할 수 있었다.

kt금호렌터카 관계자는 “기업 업무용 차량 10대를 기준으로 FMS 3년간 이용 시 직·간접적으로 연간 총 3천만원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