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재개 LGU+, 단말 평균 20만원 싸게 판다

총 9종 대상…LG Gx의 경우 두 차례 내려

일반입력 :2014/05/19 11:24    수정: 2014/05/19 11:27

LG유플러스가 기나긴 영업정지 기간을 모두 채우고 19일 영업을 재개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3월13일부터 4월4일까지, 4월27일부터 지난 18일까지 두 차례에 나누어 총 45일간 영업정지를 겪었으며, SK텔레콤과 KT의 영업정지가 이뤄졌던 4월5일부터는 21일간 단독영업을 한 바 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LG유플러스가 가장 먼저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와 기기변경 추가 할인 프로그램을 내놓는 등 시장을 주도한 바 있어 영업재개 시점에 맞춰 이 회사의 마케팅 전략이 주목되고 있다.일단, LG유플러스는 대대적인 단말 출고가 인하로 가입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영업재개에 맞춰 LG유플러스가 내놓은 출고가 인하 카드는 단독영업 기간 동안 이를 통해 재미를 본 KT보다 더 강력하다.

당시 KT가 5종의 단말 가격을 낮췄지만 LG유플러스는 총 9종의 단말기 출고가를 인하한다. 특히 LG Gx의 경우 지난달 89만원대에서 63만원대로 출고가를 인하했지만 한 달 만에 가격을 다시 낮춘다. 국내에서는 전례를 찾기 힘든 사례다.

LG Gx는 LG유플러스의 2.6GHz 대역의 주파수를 활용하는 단독 출시 모델로 나온 제품이어서 향후 주력 판매 상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LG Gx 외에도 8종의 단말기 출고가가 인하된다. 현재 LG유플러스가 출고가를 낮추기 위해 제조사와 협상 중인 단말기는 ▲갤럭시S4 LTE-A(32GB, 16GB) ▲갤럭시S4 ▲갤럭시메가 ▲갤럭시윈 ▲LG G2 ▲LG G프로 ▲팬택 베가아이언 등이다.

회사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이전 가격보다 평균 20만원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단말기 출고가 인하 계획과 함께 LTE 핵심 서비스인 U+HDTV의 이용자인터페이스와 이용자경험을 강화한다는 전략도 내놓았다. 국내 최대 가입자를 거느린 모바일 IPTV를 전면에 내세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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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집전화 기반의 올인원 가전 ‘홈보이’도 유아용 무료 콘텐츠를 늘리면서 결합 상품에도 무게를 싣는 모습이다.

LG유플러스는 “신규 요금제를 포함해 주요 상품의 홍보과 프로모션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LTE8 무한대 요금제와 2년 약정시 79만2천원의 요금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대박기변’ 프로그램을 알리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