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유튜브, ‘트위치’ 현금 1조에 인수?

일반입력 :2014/05/19 09:22    수정: 2014/05/19 09:25

구글의 유튜브가 비디오 게임 스트리밍 회사로 유명한 트위치를 10억 달러(약 1조235억원) 이상의 현금을 주고 인수한다는 소식이다.

19일(한국시간) 외신 버라이어티는 정통한 소식통의 정보에 의거, 유튜브의 트위치 인수 계약이 막바지에 다다랐다고 보도했다. 이에 유튜브와 트위치 관계자들은 모두 답변을 피한 상태지만, 버라이어티는 해당 내용이 곧 발표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튜브가 트위치를 10억 달러에 인수하게 되면 지난 2006년 구글이 유튜브를 16억5천만 달러(1조6천888만원)에 인수한 이례 중요한 계약이 성사된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트위치는 마이크로소프트 ‘X박스원’과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4’ 등에서 게임 영상을 무료로 업로드하고 볼 수 있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 회사는 4천500만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달 100만 명 이상의 이용자들이 영상을 업로드 한다.

또 CBS 인터랙티브의 게임스팟과, 조이스틱, 디스트럭토이드 등 파트너 프로그램도 볼 수 있다.

외신에 따르면 유튜브는 트위치와의 거래를 위해 이와 관련된 미국의 규정과 제도를 검토 중이다. 유튜브는 전 세계 1위 인터넷 비디오 플랫폼으로, 10억 명 이상의 사용자에게 한 달에 60억 시간에 달하는 영상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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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치는 2011년 6월 ‘저스틴.tv’의 공동 창업자인 저스틴 칸과 에밋 시어에 의해 출시됐으며, 사용자에 의한 최초의 비디오 생중계 웹사이트다. 시어는 현재 트위치의 대표직을 맡고 있다.

2011년 설립당시 트위치는 약 3천500만 달러(358억원)의 자금을 조달했으며 투자사에는 베세머 벤처 파트너스, 알솝 루이 파트너, 웨스트서밋 캐피탈, 테이크투 인터렉티브 소프트웨어 등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