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미니’ 패널 점유율 1위는 LGD

일반입력 :2014/05/14 16:53    수정: 2014/05/14 19:00

정현정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지난 1분기 애플 태블릿 ‘아이패드 미니’ 디스플레이 패널 공급사 중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1분기 LG디스플레이의 아이패드용 7.9인치 디스플레이 패널 출하량은 451만대로 70.5%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일본 샤프가 120만대의 7.9인치 패널을 생산하며 18.8%의 점유율로 뒤를 이었다. 대만 AUO는 69만대로 10.8%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아이패드 미니용 7.9인치 패널은 고해상도(2048x1536)와 저해상도(1024x768) 제품으로 나뉘며 각각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와 1세대 아이패드 미니에 탑재된다.

디스플레이 패널 공급사는 LG디스플레이, 샤프, AUO 세 업체로 이 중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에 탑재되는 고해상도 제품은 LG디스플레이와 샤프가 공급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패드 미니용 패널을 공급하지 않고 있다.

9.7인치 아이패드 점유율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 1분기 520만7천대의 출하량을 기록하며 54.2%의 점유율로 LG디스플레이의 출하량 440만1천대(45.8%)를 앞섰다.

9.7인치 패널 중 1024x768 해상도 제품은 지난 3월 단종된 아이패드2에 탑재됐으며 2048x1536 해상도 제품은 4세대 아이패드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아이패드 에어에 탑재된다.

LG디스플레이의 경우 지난 1분기 9.7인치 아이패드용 출하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점유율에서 삼성디스플레이에 뒤졌지만 7.9인치와 9.7인치 패널을 합한 전체 아이패드용 패널 출하량에서는 55.7%의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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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아이패드용 디스플레이 패널 출하량 점유율은 LG디스플레이에 이어, 삼성디스플레이 520만7천만대(32.5%), 샤프 120만대(7.5%), AUO 69만대(4.3%)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1분기 비수기 영향으로 아이패드 판매량이 줄어들면서 아이패드 패널 출하량은 1천601만대로 지난해 4분기 2천934만대 대비 급감했다. 지난해 4분기 성수기에 신제품 아이패드 에어가 인기를 끌면서 패널 출하량이 크게 늘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