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부터 보안까지…MS, 새 IT프로젝트 대거 공개

일반입력 :2014/05/14 10:45    수정: 2014/06/18 09:42

올해도 마이크로소프트(MS)의 IT전문가를 위한 컨퍼런스 '테크에드(TechEd)'에선 수많은 새 프로젝트들이 소개됐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은 텍사스 휴스턴에서 개막한 MS 테크에드 노스아메리카2014에서 공개된 중요한 프로젝트를 코드명 별로 정리했다. 각 프로젝트는 개발자를 위한 내용들로, 향후 MS의 제품과 클라우드 플랫폼에 적용된다. 일부는 공개프리뷰 단계다.

■애덤스(Adams)

비주얼스튜디오의 차세대 버전을 일컫는다. 비주얼스튜디오팀은 코드명에 숫자를 써오던 것을 포기했는데, 코드명으로 쓰인 숫자와 공식 출시 명칭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비주얼스튜디오2013의 경우 코드명이 VS 12였다.

아담스는 비주얼스튜디오2014를 가리킨다. 매리 조 폴리 기자는 비주얼스튜디오팀이 산을 그들의 테마로 쓰고 있다면, 다음 코드명은 베이커일 것 같다고 적었다.

■브루클린(Brooklyn)

애저 버추얼 네트워크를 의미하는 코드명이다. 이는 프라이빗 인프라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연결하는 네트워킹 기술이다. MS는 브루클린을 중소규모 기업 사용자를 대상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익스프레스라우트는 대형기업고객을 위한 서비스다.

■포트 녹스(Fort Knox)

오피스365 기업용을 위한 새로운 암호화 기능을 가리킨다. 포트 녹스는 디스크당 단일 암호화키를 주는 것을 넘어 파일마다 고유의 암호화키를 생성한다.

포트녹스는 올해 7월 소개될 예정이며 셰어포인트온라인과 기업용 원드라이브에 저장된 모든 파일이 고유의 키를 가진 방식으로 암호화된다. 또한 고객의 파일은 여러 애저 스토리지 컨테이너에 분산된다. 분산된 파일 각각은 별도의 인증서를 가지며, 보안을 위한 단계를 더 추가하게 된다.

■골든게이트(Golden Gate)

엑스프레스라우트 기능을 가리킨다. 대형기업고객의 자체 인프라와 애저 데이터센터를 인터넷 대신 전용 네트워크로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MS는 통신망 운영업체와 파트너십을 맺어 익스프레스라우트를 제공한다. 현재 AT&T, 버라이즌, BT, 레벨3, 에퀴닉스, 텔레시티, 자다라 등의 업체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한국 사용자는 골든게이트를 사용할 수 없다. KT나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통신사업자가 파트너십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헬리오스(Helios)

개발자가 ASP닷넷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때 닷넷용 오픈웹인터페이스(OWIN)를 사용하게 해주는 기술이다. 또한 MS의 IIS웹서버에 연결해주기도 한다. 헬리오스는 ASP닷넷 차세대 버전의 일부에 포함된다.

■모호로(Mohoro)

MS 애저 리모트앱 서비스를 가리킨다. 애저 리모트앱은 12일 공식 프리뷰 버전으로 공개됐다.

애저 리모트앱은 애저 환경에 설치된 오피스 등의 MS 앱이나 기업내부업무용(LOB) 앱에 원격접속하게 해준다. 애저 리모트앱은 윈도7 이상의 기기뿐 아니라 iOS,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윈도폰과 윈도RT, 맥OS X 기기도 지원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50GB의 퍼시스턴트스토리지를 각 사용자에게 제공하고, 애저 계정 당 20명의 사용자가 접속가능하다. 애저 리모트앱 서비스는 올해말 정식출시된다. 정식버전 출시 전까지 무료로 이용가능하다.

■프로젝트 K(Project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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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P닷넷의 차세대 버전을 가리킨다. 'ASP.NET v.Next'는 두가지 버전을 갖는다. 클라우드 최적화된 버전과 콤팩트 버전이다.

K는 카타나(Katana) 프로젝트를 반영한다. 작년 테크에드에서 소개된 카타나는 ASP닷넷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밑단의 구성요소 세트이며, MS는 '유연하고, 이동가능하고, 가벼운 앱을 가능하게 한다'고 묘사된다. ASP닷넷 차세대 버전의 지향점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