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소재 업체인 바스프는 유기전자소재사업부의 글로벌 영업 조직을 이관하고 독일 본사에서 관련 인력도 전부 서울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바스프는 디스플레이 강국인 한국을 유기전자소재사업부의 전진기지로 삼아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 기업 공략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바스프 유기전자소재사업부는 디스플레이, 조명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기판에 사용하는 유기전계효과 트랜지스터(OFET) 소재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로타 라우피클러 바스프그룹 전자소재 사업부문 수석 부사장은 “아시아 지역 내 유기전자분야 고객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어 협력을 보다 강화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주요 부서를 한국으로 이전했다”고 설명했다.
바스프는 앞서 지난해 11월 경기도 수원 소재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에 아시아태평양 전자소재 연구개발(R&D)센터 설립을 발표했고 지난해 말부터 아태지역 전자소재사업 지역본부를 서울에 설립하기도 하는 등 투자를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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