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병세가 점차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심폐 기능 정상화가 크게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12일 오전 삼성그룹 등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은 심폐기능 보조장치인 체외막산소화장치(ECMO)를 오전 9시경 뗀 것으로 전해졌다.
ECMO는 심폐기능을 돕는 장치로 심폐소생술 이후 심장 기능이 일시적으로 떨어질 수 있어 안전한 환자 이송을 위해 사용하는 심장보조장치다.
심폐 기능이 일정 수준으로 회복되면 이 장치를 제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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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관계자는 “에크모(ECMO)를 제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전날 자가호흡을 회복했으며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은 ECMO 장치 제거도 곧 이뤄질 것으로 밝힌 바 있다.
이 회장은 지난 10일 밤 호흡 곤란 증세를 일으켜 자택 근처 순천향대병원에서 응급조치를 받은 뒤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돼 심장 관련 시술인 스텐트 시술을 받고 회복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