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화학업체 머크는 전자소재 분야에 강점을 가진 AZ일렉트로닉머티리얼즈(이하 AZ) 인수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머크는 지난해 말 AZ 인수 의사를 밝히고 이를 위해 미국, 일본, 타이완, 중국, 독일 등 여러 국가의 반독점 관련 승인을 통과하고 약 16억유로(2조2천584억8천만원)를 들여 지분 75%를 추가로 인수해 총 81.3% 지분 확보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머크는 다음달부터 AZ의 런던 증시 상장폐지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이에 앞서 AZ의 잔여 지분도 마저 인수할 계획이다. 통합이 완료될 때까지 AZ의 죠프 월드 최고경영자(CEO)가 회사에 남아 통합 작업에 함께 참여한다. 통합 작업은 올해 안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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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른트 레크만 머크 화학 사업 CEO는 “양사의 합병은 변화무쌍한 전자 업계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유일한 기회”라며 “우리의 고객은 그 어느 때 보다 우리의 파트너십은 물론 내일의 전자 기기를 더욱 빠르고 스마트하며 매력적으로 만드는 소재의 제공 능력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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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는 지난해 연간 매출 5억3천만유로(7천481억2천만원)를 기록한 하이테크 소재 업체로 집적회로와 평판 디스플레이, 부품, 발광다이오드(LED) 등에 사용되는 소재 부문에서 강점을 갖고 있으며 아시아 시장 매출 비중이 80%를 차지한다.
머크 관계자는 “양사의 합병으로 더욱 종합적인 하이테크 소재의 포트폴리오가 가능하며, 광범위한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