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분실폰 찾기 플러스 이용자 100만 돌파

일반입력 :2014/05/11 14:36

정윤희 기자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스마트폰을 분실했을 때 위치를 조회하며 개인 정보를 삭제할 수 있는 ‘분실폰 찾기 플러스’ 서비스 이용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1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고객센터(114), 온라인 T월드를 통해 무료로 가입을 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 분실 후에도 서비스 가입이 가능하다.

‘분실폰 찾기 플러스’를 통해 스마트폰을 잠그면, 주인의 비상 연락처로 전화가 연결되는 ‘휴대폰 주인에게 연락하기’ 버튼과 ‘긴급전화’ 버튼만 표시되고 이 외에 모든 기능은 이용할 수 없게 된다. 일단 스마트폰이 잠기면 단말초기화를 하더라도 잠금이 풀리지 않는다.

분실한 스마트폰의 유심(USIM)이 빠져도 국내외 상관없이 인터넷만 연결되면 원격으로 스마트폰을 잠글 수 있다. 스마트폰 설정이 ‘데이터 사용 안함’으로 되어 있고 와이파이가 꺼져 있더라도, 자동으로 데이터와 와이파이를 켜서 인터넷에 접속한다. 스마트폰을 습득한 사람이 자기의 유심으로 바꿔 끼거나 유심을 빼고 와이파이로만 인터넷에 접속해도 바로 잠금 설정이 된다.

이 서비스는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위치 측위 기술을 적용해 인근 기지국과 와이파이, GPS 정보를 종합해 위치를 계산한 뒤 구글맵으로 보여준다. 잠금이 설정된 경우에는 별도로 위치조회를 하지 않아도 배터리가 5% 이하가 되는 순간 자동으로 위치를 시스템에 전송한다.

스마트폰을 해외에서 잃어버렸거나, 잃어버린 후 해외로 반출된 경우에도 GPS 정보를 기반으로 어떤 국가와 도시에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개인정보 보호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필요 시에는 스마트폰의 각종 저장장치에 저장된 사진, 동영상, 문자, 전화번호부, 설치한 앱 등을 한 번에 삭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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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비스는 팬택 시크릿노트에 처음 적용된 이후 SK텔레콤에서 출시되는 모든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되고 있다. 삼성 갤럭시노트3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위의석 SK텔레콤 상품기획부문장은 “분실폰 찾기 플러스는 기존 분실 대비 서비스와는 차별화된 혜택을 고객에게 제공해 개인정보 보호 및 스마트폰 분실 방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마트폰 보호 서비스를 지속 출시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