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상장 통해 글로벌 공략 강화

국내외 M&A 및 사업 제휴도 적극 추진

일반입력 :2014/05/08 10:00    수정: 2014/05/08 10:01

삼성SDS는 8일 이사회를 열고 연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이달 중 대표주관회사를 선정하고 구체적인 추진일정과 공모방식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상장규모는 확정되지 않았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국내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해외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ICT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차원이다. 삼성SDS는 지난해 국내 공공시장과 대외 금융IT시장 철수를 선언한 이후, 해외물류 IT, 모바일 등 글로벌 사업 확대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

윤상우 삼성SDS 전무는 8일 기자간단회에서“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 출현, IBM, 액센츄어와 같은 기존 글로벌 사업자의 영향력 강화 등을 고려하면 과감한 혁신이 절실한 상황이었다”며 “단순 SI사업에서 탈피해 글로벌 기술과 인력 확보, 인프라 확충 등 과감한 투자를 위해 상장을 통한 대규모 투자금을 확보할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글로벌 사업구조로의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신성장 영역에서 글로벌 기술과 인력을 확보하고, 최첨단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를 확충하며, 국내외 M&A 및 사업 제휴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시점으로 판단하고 있다.

삼성SDS가 현재 바라보는 분야는 빅데이터, IOT, 모바일 등의 기술력 확보를 통해 의료, 교육, 호스피탈리티 등의 진출이다.

향후 삼성SDS는 자본 확충, 글로벌 사업 제휴 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윤상우 전무는 “자체적으로 솔루션이나 기술을 보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먼저 제안할 수 있는 솔루션 서비스형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국내에선 그룹 관계사의 IT역량 지원이란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고, 해외에서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며 새 시장을 찾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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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이후 삼성SDS는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설치 등을 통해 경영의 투명성을 한층 더 강화하고, 적극적인 IR 활동으로 대외 신인도를 높일 계획이다.

전동수 사장은 삼성SDS는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ICT서비스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통신, 헬스케어, 리테일 및 호스피탈리티 등 분야의 솔루션 및 서비스를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적극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