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디자인총괄 전격 교체

일반입력 :2014/05/08 05:51

김태정 기자

삼성전자 스마트폰 디자인 총괄책임자가 갑자기 교체됐다.

삼성전자는 7일 부정기 인사를 통해 무선사업부 디자인팀장으로 이민혁 상무를 선임했다.

이 상무는 1972년생으로 지난 2010년 말 차장에서 상무로 파격 승진하며 주목받은 젊은 피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최대 히트작 갤럭시S3를 직접 디자인한 것으로 유명하다. 삼성전자는 또 스마트폰 화면구성과 이용자 환경 등을 담당하는 UX(user experience·사용자 경험)팀을 신설하고 이원식 전무를 팀장에 임명했다.

그간 디자인 팀장을 맡아 온 장동훈 부사장은 겸임하던 디자인경영센터 디자인전략팀장직만 수행한다.

장 부사장은 이화여대 교수를 거쳐 2006년 삼성전자에 합류, 갤럭시 시리즈 디자인을 총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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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측은 “장동훈 부사장은 디자인경영센터를 전담하며 스마트폰과 태블릿뿐만 아니라 TV와 가전 디자인까지 총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인사를 놓고 갤럭시S5에 대한 해외 혹평이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