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선물, 효도폰 입맛대로 고른다

일반입력 :2014/05/06 12:40    수정: 2014/05/06 12:41

정윤희 기자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님의 낡은 휴대폰을 바꿔드리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오는 8일 어버이날을 앞두고 어떤 휴대폰이 부모님에게 알맞을지 고르는 자녀들의 고민이 커지는 눈치다.

부모님을 위한 ‘효도폰’의 조건으로는 쓰기 쉬운 기능, 큰 화면과 자판, 튼튼한 외관 등이 꼽힌다. 장년층은 상대적으로 최신 IT기기에 생소한 만큼 화려한 성능보다는 단순한 사용법, 큰 벨소리 등이 최우선이다. 최근에는 피처폰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도 효도폰으로 활용하는 추세다.

요금부담을 줄이기 위한 저렴한 실버 요금제도 고려요소다. 특히 알뜰폰 회사들이 분주하다. 저렴한 단말기 가격과 요금제를 무기로 다양한 가정의 달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대표적인 효도폰으로는 ‘갤럭시 골든’, ‘갤럭시 코어 어드밴스’, LG전자 ‘와인 샤베트’, 팬택 ‘브리즈폰’ 등이 있다. 편의점에서는 프리피아 ‘골드폰’도 구매 가능하다.

갤럭시 골든은 폴더형 LTE 스마트폰이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휴대폰 외부와 내부에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폴더를 닫으면 스마트폰, 열면 일반폰처럼 사용 가능하다. 가격은 79만9천700원이다.

갤럭시 코어 어드밴스는 3G 스마트폰으로 4.7인치의 큼지막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홈, 메뉴, 취소 버튼도 하드키로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다. 가격도 31만9천원으로 착하다.

‘편의점폰’으로 유명한 프리피아가 내놓은 ‘골드폰’은 대놓고 중장년층을 겨냥했다. 기존 제품 대비 두 배 이상 큰 버튼과 큰 벨소리, 라디오, SOS 버튼 등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8만4천900원의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다.

알뜰폰 업체들은 어버이날 이벤트를 통해 효도폰 판매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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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텔레콤은 ‘가정愛달 특별 할인 이벤트’를 통해 ‘심플톡폰’과 LG ‘와인4’를 할인가에 판매한다. 심플톡폰은 단돈 2만원에, 와인4는 23만6천5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아이즈비전 역시 어버이날 감동 백배 이벤트를 통해 인터파크 3G 스마트폰 아이큐브 단말기(큐브폰)를 8만8천원에 판매한다. 큐브폰을 구매한 후 아이즈모바일 선불에 신규가입하면 선착순 200명에게 골드번호를 부여하고 선불요금제 가입시 1만원 무료 추가 충전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