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꼽은 올 한해 가장 창의적인 광고 캠페인 상이 맥주 브랜드 하이네켄에 돌아갔다.
30일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스튜디오 어워즈 최종 수상작'을 발표하며, 하이네켄에 대상인 ‘블루 어워즈 (Blue Awards)’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하이네켄은 미국 스포츠 산업 최대 이벤트인 수퍼볼의 과도한 마케팅을 패러디한 ‘만약 우리가 만든다면 (If We Made It)’으로 수상했다. 이 캠페인은 페이스북에서만 5천6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반향을 일으켰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올해 어워즈 참가국은 전년 대비 35% 늘어난 80개국으로, 총 735건의 캠페인이 출품됐으며 그 중 15개가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최종 출품작들은 블루, 골드, 실버, 브론즈 어워즈를 수상했다. 심사는 ▲페이스북 플랫폼에 대한 이해도 ▲콘텐츠 창의성과 풍부성 ▲페이스북 사용자 삶과 연관성 ▲비즈니스에 대한 도움 및 성과에 기반했다.
페이스북 측에 따르면 올해 어워드 출품작은 앱 개발의 비중이 높았던 전년과 비교해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사진 혹은 설득력 있는 문구를 활용한 문화적 맥락이 있는 콘텐츠가 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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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컨대 지난해에는 페이스북의 기술적 한계에 도전했다면, 이번 참가작들은 페이스북의 크리에이티브 캔버스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도리어 페이스북의 장점을 극대화한 사례가 많았다.
페이스북 측은 올해 페이스북 스튜디오 어워즈에는 최초로 비정부기구 (NGO)의 출품작이 준우승인 ‘블루 포 굿 어워즈 (Blue for Good Awards)’로 선정되는 등 보다 작품의 성격이 다양해졌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