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메신저 "대화창서 동영상 전송 가능"

대규모 업데이트 실시

일반입력 :2014/04/29 10:10    수정: 2014/04/29 10:21

남혜현 기자

페이스북의 메신저 앱 기능이 대폭 개선됐다. 대화창에서 동영상을 전송할 수 있고 라인이나 카카오톡처럼 스티커 패키지를 다운로드 받아 감정표현도 가능하다.

29일 페이스북은 자사 메신저 앱 업데이트를 발표하고, 이용자들이 대화창에서 문자 메시지와 사진 외에 동영상, 음성메시지, 스티커 등을 공유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대화방 내 친구가 공유한 동영상을 페이스북 메신저 앱 내에서 바로 재생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친구가 보낸 스티커를 길게 터치하면 해당 스티커 패키지를 바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돼 구매 편의성이 높아졌다. 친구와 그룹명 검색 속도도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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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 한 번 터치로 사진을 찍고 메신저에서 바로 전송할 수 있는 새 기능도 추가됐다. 페이스북 메신저 업데이트는 현재 애플 iOS 버전에서 완료된 상태이며, 안드로이드 버전 업데이트는 곧 진행될 예정이다.

페이스북은 최근 기능별 앱 분화 원칙을 세운 후 자사 메신저 앱을 별도로 독립시켜 운영 중이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페이스북 메신저 월간 사용자가 2억명을 넘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190억달러를 들여 인수한 왓츠앱을 포함하면 현재 페이스북이 보유한 메신저 사용자만 세계 7억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