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1Q 영업익 173억 전년比 38%↑

일반입력 :2014/04/30 14:43

정현정 기자

발광다이오드(LED) 전문업체 서울반도체(대표 이정훈)는 지난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17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천4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지난 분기 전통적인 시장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조명용 LED 부문 비중이 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확대됐다. 지난 1분기에는 처음으로 조명용 LED 부문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백라이트유닛(BLU)용 LED 부문을 앞섰다.

특히 고부가 LED 제품을 포함해 교류 구동 가능 LED 조명 모듈인 아크리치2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조명용 LED 부문의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

서울반도체는 미국의 상업용 및 산업용 LED 조명 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277V용 아크리치2 LED 모듈을 적시에 미국 시장에 출시하고 지난달에는 초소형 고성능 LED 패키지인 아크리치 MJT 2525를 하는 등 빠르게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2분기에는 UHD TV 시장 확대로 BLU용 LED 제품의 판매가 증가하고 LED 조명 시장도 성수기에 접어 들어 조명용 LED 매출이 보다 확대될 것으로 회사는 예상했다. 이에 따라 조명용 LED와 BLU용 LED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관련기사

서울반도체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천600억~2천800억원, 영업이익률 7~9%의 실적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1분기 전통적인 LED 시장 비수기임에도 적극적인 글로벌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고 소비자의 요구를 미리 파악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LED 시장에 유연하게 대응했다”며 “2분기부터 고부가 가치의 시장 선도형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